최근 우리 사회의 양극화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제기되면서, 특히 "사회의 허리"에 해당하는 중산층의 몰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중산층 개념에 대한 명확한 학문적 합의도 없이 수많은 논의가 전개되고 있어, 오히려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중산층 개념에 대한 기존 논의를 검토함으로써 중산층 개념의 본래적 의미를 명확히 하고, 주택소유와 관련해서 그 현대적 의미를 새롭게 부각시키고자 한다.
대다수의 기존 연구는 중산층을 사회 내 중간집단을 가리키는 한국 사회의 고유한 개념으로 보았다. 그러나 기존의 중산층 개념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한 결과, 이는 구중간계급, 중간층, 중류층 등과 같은 사회과학의 보편적 계급·계층개념으로 대체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중산층 개념이 우리 사회의 양극화나 불평등 문제를 설명하는 데 여전히 유용하다는 점에서, 이를 폐기하기보다는 재활용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신베버주의자들의 "주거계급" 개념을 원용하여 중산층을 "중간" 정도의 주택 "자산"을 소유한 자가소유 계층으로 새롭게 규정해서 그 실체를 파악 하고자 했다.
우리 사회의 자가소유 가구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이들은 대외적으로 무주택 무산층과 뚜렷이 구별되지도 않고, 내부적으로도 이질적인 구성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중산층을 "주거계급(housing class)"과 같은 독자적인 계급적 실체로 규정할 수는 없지만, 주택을 자산증식의 수단으로 삼아 경제적, 심리적 안정을 찾는 주거 "계층"(housing stratum)으로서의 중산층이 존재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최근 우리 사회의 양극화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제기되면서, 특히 "사회의 허리"에 해당하는 중산층의 몰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중산층 개념에 대한 명확한 학문적 합의도 없이 수많은 논의가 전개되고 있어, 오히려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중산층 개념에 대한 기존 논의를 검토함으로써 중산층 개념의 본래적 의미를 명확히 하고, 주택소유와 관련해서 그 현대적 의미를 새롭게 부각시키고자 한다.
대다수의 기존 연구는 중산층을 사회 내 중간집단을 가리키는 한국 사회의 고유한 개념으로 보았다. 그러나 기존의 중산층 개념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한 결과, 이는 구중간계급, 중간층, 중류층 등과 같은 사회과학의 보편적 계급·계층개념으로 대체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중산층 개념이 우리 사회의 양극화나 불평등 문제를 설명하는 데 여전히 유용하다는 점에서, 이를 폐기하기보다는 재활용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신베버주의자들의 "주거계급" 개념을 원용하여 중산층을 "중간" 정도의 주택 "자산"을 소유한 자가소유 계층으로 새롭게 규정해서 그 실체를 파악 하고자 했다.
우리 사회의 자가소유 가구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이들은 대외적으로 무주택 무산층과 뚜렷이 구별되지도 않고, 내부적으로도 이질적인 구성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중산층을 "주거계급(housing class)"과 같은 독자적인 계급적 실체로 규정할 수는 없지만, 주택을 자산증식의 수단으로 삼아 경제적, 심리적 안정을 찾는 주거 "계층"(housing stratum)으로서의 중산층이 존재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There have been a lot of arguments concerning "Chungsancheung", but the academic consensus about its concept does not exist. In this context, this paper is purposed to clarify the meaning of its original concept and to recover its contemporary meaning. In the previous studies on Chungsancheung conce...
There have been a lot of arguments concerning "Chungsancheung", but the academic consensus about its concept does not exist. In this context, this paper is purposed to clarify the meaning of its original concept and to recover its contemporary meaning. In the previous studies on Chungsancheung concept, we can find that it has been regarded as a concept indigenous to Korea, indicating a middle-status group. But examining the various usages on it, this study proves that its concept can be replaced with the universal class/strata concepts in social sciences such as old middle class, middle stratum, or middle estate group. But the Chungsancheung concept is useful to explain the social polarization or inequalities in our society. In this vein, it needs to be reused, not disused. In this paper, employing neo-Weberians" "housing class" concept, we try to redefine the Chungsancheung as "the home-ownership stratum who owns housing property" and to grasp its reality. The analysis of characteristics of home-owners in Korea shows that they don"t differ largely from the houseless masses and are composed of heterogeneous groups. Therefore the Chungsancheung can not be defined as a real and homogeneous entity. But we can find that the Chungsancheung exists as a nominal "housing stratum" who uses the housing as the means of capital gains and searches for the economic and psychological security.
There have been a lot of arguments concerning "Chungsancheung", but the academic consensus about its concept does not exist. In this context, this paper is purposed to clarify the meaning of its original concept and to recover its contemporary meaning. In the previous studies on Chungsancheung concept, we can find that it has been regarded as a concept indigenous to Korea, indicating a middle-status group. But examining the various usages on it, this study proves that its concept can be replaced with the universal class/strata concepts in social sciences such as old middle class, middle stratum, or middle estate group. But the Chungsancheung concept is useful to explain the social polarization or inequalities in our society. In this vein, it needs to be reused, not disused. In this paper, employing neo-Weberians" "housing class" concept, we try to redefine the Chungsancheung as "the home-ownership stratum who owns housing property" and to grasp its reality. The analysis of characteristics of home-owners in Korea shows that they don"t differ largely from the houseless masses and are composed of heterogeneous groups. Therefore the Chungsancheung can not be defined as a real and homogeneous entity. But we can find that the Chungsancheung exists as a nominal "housing stratum" who uses the housing as the means of capital gains and searches for the economic and psychological secur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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