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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논문] [특집] 내가 경험한 IIT의 학부 과정 1956-1961

建築 = Review of architecture and building science, v.47 no.1 = no.284, 2003년, pp.26 - 31  

김종성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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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IIT(Illinois Institute of Technology, 일리노이 공과대학교)로 유학하려고 결정한 데에는 펠리칸 포켓북으로 출간되었던 J. M. 리차즈(J. M. Richards)의 “현대 건축의 입문(An Introduction to Modern Architecture)” (사진2)을 읽은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1954~1955년 경에 어떤 연유로 내가 이 작은 책을 찾아서 사 볼 수 있었는지는 지금 기억이 안나지만, 리차즈는 그 책에서 유럽에서 활약하던 현대 건축의 주요 인물들이 나치의 독일을 떠나서 미국에 정착한 이야기를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었다. 잠시 영국에서 활약하던 발터 그로피우스(Walter Gropius)가 하바드 대학교의 건축학부 주임교수로 활약한 후 1952년부터 TAC와 설계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이야기와 더불어 미스 반 데어 로에가 IIT에서 가르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내 머리에 깊이 새겨졌었고, 나로서는 어떻게 해서든지 IIT에 진학하고 싶은 마음에 가득 차 있었다. (본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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