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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현상과 인식 = The Korean journal of humanities and the social sciences, v.31 no.3 = no.102, 2007년, pp.72 - 94, 213-214
이영자
‘근대’, ‘탈근대’ 가족은 가부장제 가족의 자본주의적 재구성에 의해 생성, 변화되어 온 것이며 그 역사성이 가족에 대한 보편적 인식론을 지배해 왔다. 이 논문은 이러한 역사적 배경에서 서구사회를 중심으로 드러난 가부장적 자본주의 가족의 이념형들을 제시하고 이에 비추어 오늘의 한국 가족의 특성들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연구 내용에서는 서구 가족의 세 가지 이념형으로 시장의 안티테제인 피난처 가족, 시장재생산 가족, 탈가족적 가족이 제시되었다. 한국 가족의 특성으로는 서구적 이념형들이 한국의 가족적 전통 및 사회경제적 상황과 혼합적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시장재생산 가족이 가장 우세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그 과정에서 가족의 학력자본 생산경쟁과 ‘자본주의적 모성’이 그 핵심기제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 연구는 한국에서 가족의 자본주의적 재구성이 가부장제와 강한 친화력을 보이는 양태로 진행되어 온 것을 강조하고,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추는 페미니즘의 연구와 운동의 필요성을 주목한다.
The ‘mordern’ and ‘postmodern’ family have been formed and transformed through the process of the capitalistic reconstruction of the patriarchal family : its historicity is implicated in the epistemology of the family of today. This paper attempts to present the ideal types of the patriarchal capi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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