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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우리 文學 硏究 = The Studies of Korean Literature, v.21, 2007년, pp.85 - 107
신영명
〈서동요〉는 서동설화와 따로 떼어내 논의하기 힘들다. 서동설화는 문학과 역사의 양면성을 가지는 동시에, 서동=무왕=무강왕의 다층성을 가진다. 그러므로 〈서동요〉의 올바른 탐색을 위해서는 양면성과 다층성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서동설화에 있어서 역사적 사실의 착종은 비합리적인 어떤 것이 아니라 새로운 의미를 만들기 위한 하나의 장치가 된다. 그것이 바로 양면성과 다층성의 기능이다. 그러므로 서동설화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새롭게 형성되는 그 의미가 무엇인지 살필 필요가 있다.
서동설화는 세 겹의 지층을 갖는다. 야래자설화와 무강왕설화 그리고 무왕설화가 그것이다. 이 세 지층은 각기 독립적인 성격을 가지면서도 동시에 또 일정한 역사적 맥락으로 이어져 있다. 서동설화의 본산인 익산을 중심으로 전개된 마한역사에 대한 신화적 자긍심의 고취가 그 맥락의 핵심이다.
〈서동요〉는 건마국의 무강왕과 사로국의 선화공주의 결혼담을 배경으로 한다. 〈서동요〉는 기본적으로 마한의 소국연맹체 형성을 반영하는 노래다. 무강왕설화가 그것을 알려주는 증거가 된다. 무강왕설화는 그 기저에 수신숭배 문화를 반영하는 야래자설화를 담고 있다. 그런데 무강왕설화는 무왕설화로 그 역사적 맥락이 이어지는데, 익산 경영이 바로 그 사실을 알려주는 역사적 징표가 된다. 뿐만 아니라 무왕설화에는 왕권강화와 관련된 미륵사 연기설화가 함께 나나난다. 이 경우 미륵은마한 세력의 상징이 되며 무왕은 그를 돕는 전륜성왕이 된다. 다시 말해 무왕은 마한의 역사적 자긍심을 높여줄 인물로 채택된다.
〈서동요〉의 성격은 이 세 겹의 고고학적 지층을 관통하는 본질에서 찾을 수 있다. 그것은 마한역사에 대한 신화적 자긍성의 고취다.
This paper aims to identify the historical characteristics of 「Seo dongyo」. There are three layers in 「Seodongyo」. The underlying layer is the story of guest who come to night. The second layer is King mugang story. The upper layer is the King mu story. There is essence of three layers in making a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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