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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우리 文學 硏究 = The Studies of Korean Literature, v.26, 2009년, pp.155 - 187
강진구
이 논문은 탈경계(脫境界) 시대로 대변되는 세계사적 흐름 속에서도 아직도 굳건한 형태로 자리 잡고 있는 한국 사회의 이른바 ‘우리 중심주의(주체 중심주의)’의 문제점과 그 극복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필자는 단일민족주의 신화 속에서 ‘이방인 아닌 이방인’으로 존재하면서 각종 차별과 편견에 시달려왔던 혼혈인을 소환했다. 혼혈 1세대들의 수기를 통해 혼혈인에 대한 한국인의 편견과 그것이 혼혈인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분석했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논의 지점을 얻을 수 있었다.
① 한국 사회에서 혼혈인의 존재는 제국주의가 훼손시킨 공동체의 아물지 않는 상처인 동시에 끊임없이 반복되는 유린의 현장과도 같다. ② 한국 사회에서 통용되고 있는 혼혈에 대한 담론은 감정에 치우쳐 있으며 논리적으로도 아주 허약한 구조를 갖고 있다. ③ 혼혈인의 수기는 ‘소외(분리)→갈등→좌절→희망’의 서사 구조를 이루고 있는데, 이러한 구조를 통해 혼혈인은 분리경험과 좌절감 속에서 스스로를 열등한 존재로 규정한다. ④ 주인공은 혼혈인으로서 당한 차별을 미국으로의 탈주가 아닌 성공에의 희망으로 치환하는데, 이것은 수기 속에 혼혈인 주체의 내밀한 목소리뿐만 아니라 그들을 호명한 사회적인 목소리 또한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The study seeks a way to solve the problem of "us-centrism (subject-centrism)", which inveterately exists in Korean society against globalization. Several mixed-bloods who have been suffering from various racial discrimination and prejudice got involved in a research for the study. They have been 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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