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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道德敎育硏究= (The)Journal of moral education, v.22 no.1, 2010년, pp.145 - 173
표호진
「에밀」로 대표되는 루소의 자연교육론에는 자연과 도덕이 엄격히 구분되면서도 양자가 서로 합치한다는 패러독스적 사고가 나타나 있다. 종래의 해석에서 이 패러독스는 아예 그 패러독스의 존재 자체가 부정되거나 아니면 기껏해야 루소 자신의 모순된 사고가 낳은 이론적 결함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간주되어 왔다. 이 논문에서는 루소 자연교육론에 나타난 자연과 도덕의 패러독스를 칸트의 교육론과 가능한지를 밝힘으로써 루소의 패러독스를 해명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칸트에 따르면, 자연과 도덕의 이 합치는 자연적으로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인간의 인위적 노력에 의해 가능하게 되는 것으로서, 오성 수준의 개념과 이성 수준의 이념 사이의 역동적 관련을 통해 드러나는 교육의 가장 구체적인 조건이자 이상이다. 이것은 도달불가능한 이상향 같은 것이 아니고 교육에 관심을 지닌 사람들의 마음속에 살아 있는 경건한 희망이라는 것이 칸트에 의해 해명되는 루소 자연교육론의 한 가지 중요한 함의이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how the Rousseau"s paradox of nature and morality is explicated by Kant. Rousseau strictly differentiates the self-love (amour de soi) with the distorted self-love(amour propre), and criticizes the evil of society in view of amour de soi. Nevertheless, he as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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