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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와 '사회적 현실' - 서양 철학 수용사를 중심으로
Phiosophers and the Social Reality

사회와 철학 = Social philosophy, 2002 no.4 = no.4, 2002년, pp.239 - 270  

권용혁

초록

이 글은 서양 현대 철학의 도입기에서부터 제기되고 있는 철학과 현실의 매개의 문제를 신남철, 박치우, 박종홍의 주장을 논점으로 삼아 비판적으로 재구성하고 있다. 이들은 서양 철학이 도입되는 초창기의 학자들로서 전혀 다른 문화 및 전통에 의거해 있는 이질적인 사상을 수용하는 수용자의 입장에 있었지만, 공통적으로 외래 사상을 주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터전으로서의 현실을 철학의 출발점으로서 삼고자했다. 우리는 기존의 사상 체계와는 전혀 다른 맥락을 가지고 등장한 서양 철학을 수용했던 당시의 지식인들에게는 철학함의 기반으로서의 ‘현실’의 문제가 자신의 학문적 정체성을 세우기 위해 최우선적으로 다루어야 할 것이었다는 점을 신남철, 박치우, 박종홍의 글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은 우리의 외부에 존재하는 현실을 인정하고 있으며 따라서 사유의 일관성을 근거로 상정된 다양한 초월계의 현실이 안고 있는 추상성(비현실성)을 강력히 비판하고 있고 이 비판의 기준으로서 구체적이며 감성적인 현실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동일한 논점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좀더 세분할 경우 우리와 독립해 있는 객관적인 현실에 강조점을 두느냐 아니면 우리가 주관적으로 체험하는 현실에 강조점을 두느냐에 따라 이들 사이의 차이를 발견할 수 있다. 이는 전형적으로 우리의 주관적인 의식과 이 의식으로부터 독립해 있는 존재 중 어느 것에 우선성을 둘 것인지와 관련된 논쟁으로 볼 수 있다. 신남철과 박치우가 이 두 입장 중 한편만을 받아들임으로써 그 밖의 서양 철학을 비판적으로 정리하고 있는 데 반해서, 박종홍은 이들 각자가 지닌 편향성을 지적하고 주체의 능동성과 자율성을 중심으로 이 두 입장을 통합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이 세 철학자에 대한 비교 분석을 바탕으로 이 글은 철학함의 출발점이자 우리가 서 있는 구체적인 삶의 원초적 터전으로서의 현실과 철학함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한 반성 대상으로서의 현실 일반을 잠정적으로 구분함으로써, 그들의 현실관이 전자이건 후자이건 간에 그것은 이미 특정한 이론에서 정형화한 현실 개념이었음을 지적하며 이러한 난점을 극복하기 위해 보다 구체적이며 객관적인 현실 파악과 이에 기반한 철학적 현실 개념의 구성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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