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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라깡과 현대정신분석= The Journal of Lacan & contemporary psychoanalysis, v.10 no.2, 2008년, pp.55 - 76
김석
라깡에 따르면, 욕망은 존재결여에 대한 환유적 운동이다. 결여는 시니피앙에 의한 주체분열 때문에 발생한다. 무의식의 주체는 페이딩(사라짐) 속에서 드러나지만, 담론의 주체는 대타자의 장에서 동시에 의미로서 출현한다. 이렇게 분열된 주체는 두 가지 결정적 순간을 거쳐 구성되는데 그것이 소외와 분리이다. 주체는 기표적 전환 때문에 스스로에 대해 소외된다. 이 기표적 전환은 ‘나’와 같은 대리점유자의 형태만을 가능하게 해준다. 상징계는 주체에게 소외의 이접 속으로 주체를 사라지게 만드는 강요된 선택을 주체에게 부과한다. 분리는 이 이접의 귀환에서 시작된다. 분리란 존재상실 혹은 존재의 희생 속에서 욕망하는 주체로서 주체가 출현하는 것을 말한다. 라깡에 따르면 주체와 대타자의 관계는 하나의 틈 위에 구축되는데 이 틈이 주체로 하여금 그곳에 대항 a를 놓으면서 스스로를 구성하게 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분리는 라깡이 욕망의 역동성을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시각으로 사고하고 있음을 명백하게 보여준다. 라깡은 실재를 목표로 하는 윤리적 차원 속에서 욕망을 이해할 것을 강조한다. 또한 라깡이 의도하는 것은 칸트와 데카르트의 문제의식과도 통하는데 주체가 도덕법칙과 회의주의에 충실할 것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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