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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라깡과 현대정신분석= The Journal of Lacan & contemporary psychoanalysis, v.8 no.2, 2006년, pp.279 - 304
이만우
이 논문은 ‘민주화된’ 한국사회에서 주목 받는 지역사회로의 심리사회적 개입, 즉 정신분석적 임상연구가 지역사회에 도입됨으로써 나타난 사회복지실천의 경험적 발전을 기술하고, 다양한 종류의 정신질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정신분석을 지역사회로 도입하는 다(多)학문적 치료프로그램이 발전해 왔던 방식을 조명하는 것으로부터 논의를 전개한다. 그리고 나서 필자 스스로 정신분석 학도(‘실천적 개입 연구자’)로서 성(聖)안드레아 신경정신병원의 정신병동과 용인 지역사회에 참여하여 얻은 임상경험의 특수한 사례를 검토했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계급, 성, 그리고 문화적 요소들이 정신병적 주체들과 성폭력 희생자들의 정신세계에 침윤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그것을 반향하고 있음을 경험적으로 확인했다.
이로부터 필자가 얻은 결론은 정신보건 현장에서 정신분석과 사회복지실천, 그리고 지역사회로의 심리사회적 개입 사이에 관계에 대한 성찰이다. 지역사회로의 심리사회적 개입은 정신분석의 발전에 비판적 또는 역사적 방법의 적용을 의미하며, 이러한 정신분석적 사회복지실천의 모형은 항상 언어로 표현되는—특히 일상인들에게는 번역이 요구되는—정신분석의 사회복지실천기술에 대한 반성적 입장을 가지게 한다. 상담실은 넘어 정신분석은 지역사회의 구성원들이 치료프로그램 또는 심리사회적 지지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공유할 수 있는 언어적 실천기술을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This paper deals with psychoanalytic and psycho-social inventions in community in “democratized” Korea. I start by shedding light on some of the historical developments of psychoanalytically informed professional social work practice and the way in which interdisciplinary therapy programs have d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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