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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韓國 行政 學報, v.34 no.2, 2000년, pp.101 - 120
박통희 , 원숙연
본 연구는 조직구성원들간의 신뢰에 대한 “연줄”의 영향력을 추론하기 위하여, 첫째, 신뢰의 개념과 영향요인에 대한 기존의 논의를 비판적으로 검토하여 재구성하였다. 둘째, 준거집단의 형성을 사회적 범주화의 차원에서 논의하였다. 셋째, 준거집단의 기초로서 현저성을 가지는 “연줄”과 조직구성원간 신뢰의 동태적 역학을 논의하였다. 이를 통해 다음과 같은 “연줄”의 영향력을 이론적으로 추론하였다. ① “연줄”은 신뢰로 인해 발생할 위험을 낮게 인지하게 함으로써 “연줄”을 가진 구성원에 대한 신뢰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② “연줄”은 감정적 선호와 의사소통의 빈도, 개방성을 매개로 “연줄”을 공유한 구성원에 대한 신뢰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③ 인지적 일관성과 사회적 정체성을 높이려는 동기는 “연줄”을 공유한 구성원의 특성(능력, 호의, 진실성, 일관성, 개방성)을 높게 평가하게 함으로써 신뢰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이론적 추론에 대한 경험적 검증은 후속연구의 과제로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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