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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한국사회학 = Korean journal of sociology, v.42 no.5, 2008년, pp.31 - 66, 141
김창환
한국사회에서 노동시장에서의 출생지역별 노동시장 성과 격차가 지역갈등의 한 원인이라는 인식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지만, 임금을 종속변수로 이용한 기존 연구는 출생지역에 따른 유의미한 격차를 발견하지 못하였다. 본 연구는 2000년 인구주택총조사의 2% 표본 자료를 이용하며, 출생지역에 따른 노동시장 성과 격차가 실재한다는 인식과 출생지역별 임금격차가 없다는 기존 연구의 간극은 직업노동시장에서 출생지역별로 관리직과 전문직의 선택기제가 다른 것에 기인함을 밝힌다. 호남출생자들이 직업지위 지수나 고위직(전문직 또는 관리직)을 획득할 확률에서는 타지역출생자들과 비슷한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조직 내에서 지위 확보를 필요로 하는 관리직 취득 확률이 낮다. 호남출생자들은 타지역출생자에 비해 관리직보다는 전문직으로 진출하며, 전문직 중에서도 조직 내에 속하기보다는 자영업 전문직을 선택한다. 즉, 낮은 관리직 취득 확률 때문에 노동시장에서 지역차별이 있다는 인식이 발생하나, 낮은 관리직 취득 확률은 높은 전문직 취득 확률로 상쇄되기 때문에 평균 임금이나 직업지위 지수에서는 출생지역에 따른 격차가 관찰되지 않는다. 이러한 출생지별로 다른 직업노동시장 작동기제는 모든 노동계층에 동질적인 것이 아니라 학력별, 연령별로 이질적이다.
It is widely believed that the labor market discrimination based on the region of birth is a significant source of regional conflicts in Korea. Empirical studies, however, do not find any significant effects of the region of birth on wages. This paper, using the 2% sample of the 2000 Korean Censu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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