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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국어 경어법의 체계
Honorific Systems in Modern Korean

國語學 = Journal of Korean linguistics, v.47, 2006년, pp.287 - 320, 537-539  

임동훈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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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국어 경어법은 크게 주체경어법과 청자경어법으로 나뉜다. 객체경어법은 비록 ‘-님’, ‘께’ 등을 통해 목적 인물(target)을 표시할 수 있으나 문법적 수단을 통해 규칙적으로 표시되지 않으며, 단어 차원에서 유표적으로 쓰이는 ‘드리다’류도 중세국어의 ‘--’과는 성격을 달리하므로 주체경어법, 청자경어법과 같은 차원에서 다루기 어렵다.

주체경어법은 어휘와 문장 구조 양 측면에서 관습적으로 부호화되어 있다. 어휘적 경어는 유표적 단어, 존칭 접사, 존칭 어근, 보충법에 의해 실현되는데, 유표적 단어로는 한자어나 저빈도어 등의 비일상어와 완곡어가 쓰인다.

주체경어법은 통사적으로 서술어에 어미 ‘-시-’가 붙어 규칙적으로 표시되는데, ‘-시-’는 발화 참여자 간의 상위자-비상위자라는 사회적 관계를 유표적으로 가리키는 사회적 지시의 기능을 한다. 사회적 지시는 경칭대명사, 호칭어, 유표적 단어 등처럼 단어 차원에서 실현되기도 하고 ‘-시-’처럼 문법 형태소에 의해 실현되기도 한다. 전자는 화자와 관련 대상 간의 사회적 거리에 따라 작동되며 관련 대상이 개체이냐 개체의 동작이냐에 따라 명사 경어나 동사 경어로 나타난다. 반면 후자는 화자가 자신과 개별적인 관계에 놓인 상위자의 관점을 취했을 때 후행 서술어가 이에 관여적이라고 판단되면 작동된다는 점에서 파생적이라는 성격을 띤다.

‘-시-’가 나타내는 이러한 사회적 지시는 ‘-시-’의 존대 기능을 잘 설명해 준다. 즉 화자가 상위자나 상위자에 관여적인 사태를 유표적인 문법 수단을 이용하여 비상위자나 비상위자에 관여적인 것과 구별지어 지시함으로써 그에 대한 존대 행위를 간접적으로 수행한다. ‘-시-’가 존대소가 아니라 지시소라는 주장은 ‘-시-’가 선어말어미 중에서 어간에 가장 가까이 결합하는 현상도 비교적 잘 설명한다.

‘-시-’가 결합하는 사태는 동사구로 실현됨이 일반적이나 사태에서 두드러지게 인식되는 명사구가 존대 대상에 화용론적으로 결속되는 상황에서는 사태가 절 단위로 실현되기도 한다. 그리고 이처럼 ‘-시-’의 작용역이 확장된 경우는 ‘-시-’가 화자의 태도 표명에 적극적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그간 청자경어법의 등분을 기술할 때에는 청자를 얼마나 높이 대우하느냐에만 초점을 두었다. 그러나 청자에 대한 경어에는 화자의 지위가 간접적으로 드러날 수밖에 없어 그 등분을 논할 때에는 [청자상위], [청자하위]라는 자질 외에 [화자상위], [화자하위] 자질도 설정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복수의 자질을 상정하면 왜 청자경어법의 등급이 여럿 존재하는지도 쉽게 설명된다.

청자경어의 등분 체계를 세울 때에는 각 등급 사이의 관계를 이원적으로 볼 것이냐, 일원적으로 볼 것이냐의 문제와 하게체, 하오체를 다른 등급과 동일하게 등분 체계의 일원으로 다룰 것이냐 하는 문제가 있다. 본고는 등급 사이의 넘나듦 현상, 화청자의 범위 등을 고려해도 하게체, 하오체를 포함하여 각 등급을 일원적으로 세우는 것이 합당함을 주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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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Honorifics can be divided into the Subject Honorifics and Hearer Honorifics. Although the Object Honorifics can represent the target person by ‘-nim, -kke’, it can"t be realized regularly by syntactical means. So the Object Honorifics is not par with the former two honorifics. The Honorific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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