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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國際政治論叢, v.49 no.4, 2009년, pp.35 - 60
최영진
아테네 비극과 아테네 민주주의의 상관성에 관련된 기존의 연구들은 주로 비극의 주제와 정치적 상황의 연관성, 다양한 주체들의 등장, 연극공간의 대중성과 집회성, 연극공연의 대화적 성격 등에 관련된 것이었다. 본 연구에서는 아테네 비극에 담긴 비극적 세계관에 주목하면서 이러한 비극적 세계관과 민주주의 의식과의 상관성을 탐색하고자 한다. 비극적 세계관이 인간에 대한 불신, 맹목적 진리와 독선의 파괴성, 반합리주의, 의도하지 않은 불행 등을 그 내용으로 한다고 할 때, 상호불신에 근거한 민주주의 의식과 깊은 동질성을 갖고 있다고 판단된다. 민주주의 제도를‘불신의 제도화’라 한다면, 여기에 깔려 있는 비극적 세계관이야말로 민주주의와 아테네 비극이 공유하고 있는 인식적 기반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아테네 비극을 단순히 정치적 소재나 대화적 성격으로 정치적 의미를 국한할 것이 아니라, 아테네 비극이 내포하고 있는 비극적 세계관에서 민주주의의 한 기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There have been many researches about the relationship of Athenian tragedies and democracy. They have been dealing mainly with the linkage of the tragedies’ themes and political situations of Athens, democratic attitudes of characters, the popularity and the collectivity of mass gathering, and the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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