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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에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는 노후빈곤문제와 함께 노인요양문제가 점차 심각한 사회문제로 등장하고 있다. 특히 고령화의 진전에 따라 노인성 만성질환, 치매ㆍ중풍 등 요양보호가 필요한 노인이 계속 증가하는 반면 핵가족화ㆍ여성의 사회활동참여증가, 독거노인 증가 등으로 가족의 노인부양기능은 점차 약화되고 있어 노인의 요양보호 문제가 선진국에서와 같이 심각한 사회적 위험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인식하에 정부는 공적노인요양보장제도 도입을 목표로 효과적인 제도 마련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독일의 경우 20여년간의 학문적, 정책적 논의를 거쳐 1995년부터 5번째 사회보험으로 수발보험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독일수발보험은 그동안 지속적인 시설확충과 보편주의에 입각한 다양한 급여제공으로 노인수발에 커다란 기여를 하고 있다. 장기수발보장제도 도입을 앞두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제도수립과 시행을 위해서는 다양하고 많은 사례를 연구하고 검토할 필요가 있다. 본 논문에서는 독일수발보험의 주요 제도내용과 변화를 토대로 독일수발보험 시행과정에서 나타난 주요 문제점과 개선논의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장기수발보험의 형성과 시행을 위한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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