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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동양정치사상사, v.4 no.1, 2005년, pp.35 - 45
정윤재
본고는 1930년대 이후 식미지하 민족생존의 정치사상으로서 민족개조론자들과 민족문화건설론자들의 사상을 간략히 검토하고자 한다. 민족개조론은 3ㆍ1운동이후 소위 문화정치를 내세우며 우리 민족을 일본에 동화시키고자 했던 일제당국과 정치적으로 타협하고 협력하여 우리 민족이 독립할 수 있는 실력부터 길러야 한다면서 이른바 “실력양성우선운동”을 적극 추진하였던 최남선, 김성수, 이광수 등과 같은 민족 ‘우파’의 사상이다. 그러나 이들의 정치적 선택은 결국은 민족의 점진적인 소멸과 고사를 방치하는 무책임한 처방이었다. 다음으로 민족문화건설론은 명시적으로 반제국주의 항일독립정신을 강력하게 고취시키면서 항일적 태도를 견지한 신채호, 박은식, 안재홍 등과 같은 민족 ‘좌파’에 의해 주장되었다. 안재홍은 “자치운동은 출발에서부터 그릇된 관제적 타협운동”이라고 규정하고, 일제의 동화정책으로 초래된 민족정채성의 위기는 그야말로 한민족을 “역사적 난국”에 처하게 하였기 때문에 한민족은 당장의 정치, 사회적투쟁이 불가능하다면 “문화에로의 정력집중”을 통해 민족정체성을 유지, 강화하는 ‘정치적’노력이 절실하게 요청된다고 역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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