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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한국의 국민ㆍ인종ㆍ민족 개념
The Conceptual History of Political Identity in Modern Korea: Gukmin, Injong, Minjok

동양정치사상사, v.5 no.1, 2006년, pp.5 - 35, 273  

강동국

초록

본고는 근대 한반도에 나타났던, 정치체의 구성원을 둘러싼 개념의 역사를 명확하게 하려는 시도이다. 국민, 인종 그리고 민족을 중심으로 한 고찰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러일전쟁 이전에 정치체의 구성원을 규정하던 중요한 개념이었던 인종과 국민은 조선/대한제국과 황인종의 관계가 정합적이라는 전제 하에서 서로 다른 층위를 차지한 채 공존하였다. 이러한 우호적인 공존관계는 러일전쟁 이후 명확히 나타난 일본의 제국주의적 침략의 결과로 깨어져, 인종 개념이 일본제국주의의 침략의 도구였음을 명확히 인식한 세력에 의해서 인종 개념과 국민개념은 대립되는 것으로 재설정되기에 이르렀다. 한편, 러일전쟁 후 본격적으로 유입되기 시작한 민족 개념은 제국주의에 대한 저항적 개념으로 이해되어 인종의 대척지점에서 급속히 세력을 확산해 나갔다. 또한, 국민은 러일전쟁 이후 민국 정치이념의 국민 개념을 벗어나, 국가유기체설의 국민 개념으로 급속히 변화되어간다. 인종의 대척지점에서 공존하게 된 국민 개념과 민족 개념 중에서 전자가 상위개념으로 인식되어 이 시기의 애국계몽기의 경쟁에서 우위에 서게 된다. 하지만, 경술국치로 〈국가-제국일본〉이 〈민족-조선민족〉에 반하는 의사를 보임에 따라 이전의 국민과 민족의 우호적 관계는 급격히 대립적인 것으로 선회하였다. 즉, 국민은 일본제국의 신민으로 규정되어 담론의 지형에서 이전과는 정반대의 위치, 즉 인종과 우호적이며 민족과 대립하는 위치로 이동했다. 결국, 나머지 두 개념의 대척점에 남은 민족만이 제국일본에의 저항의 언어로 남아 세 개념의 긴 경쟁에서 승리를 거두게 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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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article is to trace the conceptual history of Gukmin(국민), Injong(인종), Minjok(민족) in modern Korea. Before Russo-Japanese War, Gukmin as an equivalent term of nation in English or Yolk in German, and Injong as an equivalent term of race in English, coexisted in Korea, each of them representing 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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