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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찰에 나타나는 ‘謹空’의 의미 고찰
Study on the Meaning of ‘Geun-Gong’ in Letters from the Past

藏書閣 = Journal of Jangseogak archives, v.24, 2010년, pp.89 - 109  

김효경

초록

본 논고는 간찰의 결사에 사용되는 ‘謹空’ 표현에 대해 실례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아울러 근공의 의미를 고찰해보았다.

중국의 경우는 이미 書儀가 본격적으로 발달되기 시작한 唐代부터 서의 속에 근공이 쓰였고, 특히 宋代 『司馬氏書儀』에 와서 정착되어 사용되었다. 일본의 경우는 엔닌(圓仁)의 『入唐求法巡禮行記』 속에 들어 있는 간찰을 통해서 唐代 간찰의 양식에 영향을 받았음은 물론 이미 9세기부터 간찰에서 근공 표현이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경우는 중국과 일본처럼 그와 비슷한 시기의 자료에서 근공의 표현을 찾을 수는 없었지만 조선시대에 간행된 가례서의 慰狀과 간찰을 통해서 근공이 사용된 실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일본과 우리나라에 있어서 근공의 사용은 중국 당대 서의의 영향을 받아들인 결과이고, 平交 이상 즉 尊丈의 경우에 사용되었다.

근공의 의미는 세 가지로 나눠볼 수 있는데, 첫 번째는 空拜手를 나타내는 것으로 존경의 표시이고, 두 번째는 以下餘白의 의미이다. 마지막은 상대방의 답장을 기대한다[批反]는 의미로 보는 견해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일본의 문헌에 사용된 근공이 실제로 앞의 세 가지 의미 중에 정확하게 어느 경우에 해당하는지는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이하여백의 의미도 타당성이 많지만, 보내는 사람이 사연을 다 적었지만 그래도 상대방에게 충분한 뜻을 다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간찰을 끝맺으면서 상대방의 답을 기다린다는 세번째 견해가 가장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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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work looked at the expressions of ‘Geun-Gong’ (letter endings) found at the end of traditional letters. Its use in the literature of China, Japan and Korea, as well as its meaning, was examined. In China, Geun-Gong began appearing in letters during the Tang Dynasty when letter structure began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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