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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슬라브 학보, v.18 no.2, 2003년, pp.335 - 350
김건숙
한국어의 자음 소리가 평음을 비롯한 경음과 격음으로 구성된 삼지속 관계를 이루고 있음은 한국어가 알타이어의 계통적 자질을 지니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상이한 소리체계를 지닌 외국어 화자가 한국어를 습득함에 있어 많은 어려움과 생소함을 느끼게 하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와 관련하여 본 고에서는 러시아어를 모국어로 구사하는 외국인 학습자들이 한국어의 자음 소리를 습득함에 있어서 발음의 위치나 방식이 동일한 한국어 파열자음의 소리들을 이론과 실제적 차원에서 좀 더 효율적으로 접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한국어의 파열자음을 습득함에 있어 이론적 차원에서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져야 할 사항은 유성 또는 무성 자질이 필요 이상으로 부각되기 보다는 긴장성과 기식성의 차이에 초점이 맞추어져야 한다는 점이며 아울러 경음이 긴장성을 지니나 기식성은 지니지 않는 반면 격음은 긴장성과 기식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실제적 차원에서 평음과 경음, 그리고 격음이 각각 서로 다른 음소로 작용하여 상이한 뜻을 전달하고 있는 단어들의 예를 보여주는 것은 외국어 학습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기에 충분하다(3.1-3.3). 나아가서 평음과 경음, 격음이 단모음 또는 이중모음과 결합할 수 있는 기본 가능성의 예시는 난이도에 따른 음절 차원의 정확한 발음 연습을 가능하게 한다(4.1.-4.2.). 뿐만 아니라 평음과 경음, 격음이 일정한 소리 환경 속에서 놓여 음운 변화를 겪게 되는 발음규칙 현상을 보여줌으로써 학습자들은 최종적으로 단어나 문장 차원에서 해당 자음의 소리들을 정확히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게 된다(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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