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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케의 시 「스페인 무희」에 나타난 고야의 회화관과 출로아가의 그림 〈무희 카르멘〉
Das L?heln der T?zerin - Zu Rilkes R?kgriff auf Goyas Phantastik und auf Zuloagas Bild La bailarina Carment, la gitana in dem Gedicht Spanische T?zerin

카프카연구, v.18, 2007년, pp.421 - 435  

미하엘 바이츠

초록

릴케의 시 “스페인 무희 Spanische T?zerin”는 작가의 두 가지 경험이 관련되어 있다. 그 첫째는 릴케가 화가 이그나쵸 출로아가 Ignacio Zuloaga의 집에서 만났던 스페인 무희였다. 두 번째는 그가 역시 출로아가의 집에서 보았던 그림인데 여기에는 바로 그 스페인 무희가 묘사되고 있다.

최근에 발간된 『릴케 안내서』의 “스페인 무희”에 관한 해설에서는 “무희 카르멘, 집시 여인 La Bailarina Carmen, la gitana”이란 제목의 이 그림이 유명한 스페인 화가인 고야의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논문에서는 이 그림이 “무희 카르멘, 집시 여인”인 것은 맞지만 고야의 것이 아니라 출로아가의 것임을 밝히고자 한다. 고야의 그림들이 릴케의 시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는 하지만 이 시를 해석하는 데 그림의 작가가 누구인지 아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릴케와 고야에게 전통 스페인 춤은 정열과 판타지로 상징된다. 스페인 춤을 춘다는 것은 한편으로 욕망과 자유, 다른 한편으로 정열과 판타지를 말한다. 고야의 회화관에 따르자면 그것은 또한 위협을 뜻하기도 한다. 제어하기 어려운 것과 이성에 대한 공격을 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출로아가는 그의 그림에서 스페인 무희가 미소로서 이런 정열과 판타지의 위협적인 면을 거뜬히 극복하는 것을 표현하고 있다. 릴케가 시에서 묘사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미소와 극복이다.

그런데 출로아가와는 달리 릴케는 이 시에서 춤의 마지막을 묘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불과 유희하는 것까지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이런 유희는 환상적이고 위협적으로 느껴지는 고야의 그림 세계를 연상시킨다. 그렇지만 이 시가 출로아가의 그림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 릴케의 텍스트에서 중요한 것은 위협에 대한 극복이기 때문이다. 「스페인 무희」는 위협이라는 개념이 릴케의 미학에서 얼마나 근본적인 것인지 짐작케 해주는 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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