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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외국문학연구= Foreign literature studies, no.37, 2010년, pp.63 - 90
김욱동
이 논문은 노벨 문학상이 지니는 문화 정치적 함의를 밝히는 데 중요한 목적이 있다. 이러한 문화 정치적 함의를 밝히는데 포스트모더니즘적 인식을 방법론의 하나로 택한다. 이 논문은 인간의 모든 활동이 ‘정치적’일 수밖에 없지만 정전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전제에 기초를 둔다. 모든 노벨상 중에서도 특히 노벨 문학상이 선정 과정에서 문제가 되어 온 것은 인간의 정신적 측면에 대한 상일 뿐만 아니라 문학 작품에 대한 평가란 다분히 주관적이고 상대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노벨 문학상은 “이상적인 방향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인류에게 큰 공헌”을 한 작가에게 수상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이 구절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그 의미가 사뭇 달라진다. 지금까지 노벨 문학상의 역사는 바로 이 “이상적인 경향”을 어떻게 받아들여 왔느냐 하는 해석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선정 기준뿐만 아니라 노벨 문학상은 또 다른 점에서도 다른 노벨상과는 적잖이 차이가 난다. 가령 다른 상과는 달라서 좀처럼 한 사람 이상에게 공동으로 상을 수여하지 않는다. 또한 노벨 문학상은 ‘문학’의 범주도 무척 넓어서 단순히 순수 문학 장르에 속하는 문학가뿐만 아니라 역사가나 철학자에게도 상을 수여해 왔다. 지금까지 노벨 문학상은 선정 기준이 이중적이었고, 주로 유럽 작가들에게 상을 주었으며, 대중문학이나 아동문학 등의 장르에 전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는 점에서도 문제가 없지 않다.
Descriptive rather than analytic in its approach, this article attempts to examine some aspects of cultural politics regarding the nominations and selections of the winners of the Nobel Prize in Literature. It argues that the Nobel Committee and the Swedish Academy have exerted an enormous power 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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