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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사회와역사, no.81 = no.81, 2009년, pp.131 - 168
김귀옥
오랫동안 한국 사회에서 월남/월북은 적대적이거나 공존하기 어려운 코드로 자리 잡혀 있었다. 즉 월남가족에게는 ‘반공전사’, 월북가족에게는 ‘빨갱이’ 가족이라는 낙인이 사회 깊숙이 내면화되어 있었다. 그러나 21세기 진행되고 있는 탈냉전의 훈풍 속에서 한반도의 월남과 월북에게 드리워져 있던 반공전사와 빨갱이의 정체성이 내부적으로나마 조금씩 해체되어 가고 있다.
이 글에서는 담론 분석을 토대로 하여 우선 냉전 시대 월남가족 정체성과 월북가족 정체성이 어떻게 담론되었으며 냉전시대에 월남가족이나 월북가족의 존재 방식을 살펴보고, 탈냉전시대 남북 이산가족 상봉 과정에서 보이는 이산가족에게 내면화되어 있던 냉전적 낙인의 변화상을 살펴보고 마지막으로 앞으로 남북에 걸쳐 이산가족의 새로운 공동체, 이산 다문화가족의 형성 가능성을 짚어보았다.
For a long time, the words, Wolnam/Wolbuk, have been recognized as mutually antagonistic or incompatible with each other in Korean society. While Wolnam family was strongly branded as an anticommunists, Wolbuk family was deeply stigmatized as Reds. But in the warm breezes of post-Cold War, these s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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