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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살인과 연속살인은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하는 다수살인의 하위유형인데, 우리나라에서 이같은 범죄는 공식통계를 통해 추정해 볼 때 점차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본 연구에서는 이같은 유형의 살인 범죄를 면접자료의 분석을 통하여 유형화하고 각각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대량살인은 ‘분노형’(가족학살형/이웃학살형/치정살해형)과 ‘이득추구형’(강도살인형/범행은폐형)으로 구분할 수 있었으며, 연속살인은 ‘복수형’과 ‘불만형’으로 구분할 수 있었다. 이들의 공통점은 범행당시와 어린시절에 경제적, 심리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경험하였으며, 원만한 대인관계 형성 기술이 부족하였다. 또한 첫 번째 살인이 이후 살인의 촉발요인이 된 경우가 많았다. 한편 분노형 대량살인은 범죄자와 피해자 사이에 부정적인 상호작용이 선행되어 사건이 발생한 경우가 많았으며, 이득추구형 대량살인은 공범과 함께 계획적으로 범행이 일어나는 경향이 있었다. 연속살인 범죄자들은 자신의 실패에 대한 책임을 외부로 전가하려는 성향이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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