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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생명윤리, v.11 no.2, 2010년, pp.23 - 38
김효은
이 논문은 식물인간 상태(지속적 식물인간상태persistent vegetative states; PVS)에 있는 사람들에게 윤리적 지위를 부여하는 의식의 기준을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식물인간의 의식 여부의 중요성은 그 대상을 어떻게 대우하여야 하는지의 윤리적이고 사회정책적인 문제와 관련된다. 의식의 기준으로 간주되어왔던 것은 행동주의적 기준이며, 현대의 뇌영상은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이에 대해 필자는 한편으로 식물인간에 관한 뇌영상 실험결과를 비판적으로 해석하여 반드시 의식이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라 할 수 없다고 비판한다. 다른 한편으로 필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뇌영상의 식물인간에 대한 연구결과는 기존의 기준에 의미있는 물음을 제기한다고 생각한다. 싱어는 의식의 여러 상태들 중 고통을 느낄 수 있다면 윤리적 지위를 부여할 수 있다고 한다. 이 기준은 무엇보다도 자극에 대한 반응으로 인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행동주의적 기준으로 포착되지 않는 심적 상태도 윤리적 대우를 해야 하는 상태일 수 있다. 이 주장을 위해 필자는 1) 도덕적 지위를 부여하는 의식상태의 기준으로 간주되어 왔던 현상적 의식과 동일시되어온 지각력sentience이 충분하지만 필요조건은 아니므로 적절한 기준이 되지 못하며, 2) 지각력이 없는 현상적 의식 상태에도 윤리적 지위를 부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것이 설득력이 있다면, 일차적으로는 의식의 개념이 더 세분화될 수 있고, 이차적으로는 윤리적 지위를 부여할 수 있는 대상의 외연이 확대됨으로써 타자의 마음이라는 블랙박스를 통해 해결점을 찾아야 하는 배아, 태아, 동물의 마음과 이와 관련된 윤리적 문제들을 재고할 수 있다.
This paper critically examines criteria of the existence of consciousness for people who is in a persistent vegetative states(PVS). Whether people who is in PVS is concerned with ethical and social questions regarding how to treat them. Whereas the received criterion of consciousness is behavioris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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