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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西洋古代史硏究, v.27, 2010년, pp.11 - 37
이상덕
파르테논 신전의 서쪽 페디먼트 조각 군은 아테네인의 정체성을 확인하는데 가장 중요한 증거인 토착민 (autochthon)의 상징을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조각 군은 세 그룹으로 나누어 구조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 1. 아테나와 포세이돈, 2. 토착 영웅들, 3. 모자 (母子) 관계. 첫 번째 그룹의 두 신은 아테네 시 수호신의 자리를 두고 경쟁을 하였다. 그 결과, 아테나가 인간에게 유익한 지혜의 상징인 올리브 나무를 선물하여, 가늠할 수 없는 힘의 상징인 바닷물을 선물한 포세이돈에 대해 승리를 거둔다. 아테나와 포세이돈은 이 조각 군에서 “자신 (아테네 인)”과 “타자 (비 아테네 인)”를 구별하는 상징으로 작용한다. 아테나의 편에 묘사된 토착 영웅들은 아테네인들의 직계 조상으로서 땅으로부터 태어났다. 포세이돈의 편에 묘사된 모자 관계는 어머니가 포함된 아테네의 현실적인 계보를 표현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인간이 땅으로부터 태어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상화 된 어머니의 상을 아들과 함께 묘사함으로써, 토착 영웅으로부터의 계보를 실제화 한 것이다. 페디먼트에 묘사된 여성들이 동시대의 다른 도상 증거들에 묘사된 동일 여성들과 구별된다는 점은 페디먼트에 표현하고 싶었던 여성상이 특별했다는 것을 증명한다. 페디먼트에 묘사된 상징으로써 우리는 아테네 시민들이 인식하고, 선전하고자 했던 자신들의 정체성에 대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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