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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디자인學硏究 = Journal of Korean Society of design science, v.24 no.3 = no.96, 2011년, pp.177 - 184
전용옥 , 고영규
본 연구의 목적은 패션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구두를 디자인하는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구두 굽 높이와 균형유지 기능과의 관계를 조사하는 것이었다. 구체적으로 자세 안정성에 손실을 주지 않는 최적의 구두 굽 높이의 범위는 무엇인지 그리고 패션성을 강조하기 위해 높은 굽의 구두를 디자인하는 경우 균형유지 기능에 비추어 무엇을 고려해야 하는지 고찰하였다. 피험자들은 압력판 위에서 맨발로 그리고 굽 높이가 서로 다른 구두를 착용하고서 직립자세를 취하도록 요구되었다. 사용된 구두들은 모두 pumps 형으로 굽 높이는 3, 5, 7, 9㎝였고 굽바닥의 폭은 1㎝로 굽 높이 이외의 모든 구두의 형태와 디자인은 동일하였다. 구두 굽 높이에 따른 자세 안정성의 차이를 조사하기 위해 피험자가 직립자세를 취하는 동안 압력판의 전후와 좌우 좌표에서 나타낸 압력중심 변위의 전체 길이와 가변량을 측정하였다. 측정치에 대해 구두 굽 높이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반복측정에 의한 일원변량분석이 수행되었고 유의한 차이에 대한 사후검증을 위해 Tukey HSD 검사가 사용되었다. 조사결과 굽 높이가 증가할수록 직립자세를 취하는 피험자들의 자세 안정도는 유의하게 감소되었다. 굽 높이가 3㎝일 경우 자세 안정성은 유의한 변화를 나타내지 않았다. 그러나 5, 7, 9㎝ 높이의 구두를 착용할 경우 피험자들의 자세 안정성은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구두 굽 높이의 증가에 따른 유의한 자세 안정성의 손실이 전후와 좌우 방향의 자세 안정성 중 어느 요인에 의해 기인했는지 조사한 결과 전후와 좌우 방향의 자세 안정성 모두 구두굽 높이의 증가에 의해 유의한 감소를 나타냈다. 본 연구의 결과를 종합할 때 균형유지 기능을 충족시켜 주는 최대한의 구두 굽 높이는 3㎝와 5㎝ 사이에 위치한다고 결론내릴 수 있다. 그러나 자세 균형의 위험성을 결정하는 구두 굽 높이의 임계점의 수치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굽바닥의 폭과 형태, 밑창의 두께와 재질 등 구두의 다른 요인들의 디자인적 보완을 통해 변화될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relationship between heel height and postural balance function. Nine female subjects, aged 19-22 years, volunteered to participate for the study. Subjects stood on a force platform and were instructed to stand as still as possible during 15 second tri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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