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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역사와경계 = History & the Boundaries, no.80, 2011년, pp.187 - 215
최혜영
이 글은 기원전 414-412년경 상연된 에우리피데스의 「타우리스인 사이의 이피게네이아」가 서술된 배경을 역사적 관점에서 새롭게 규명해본 것이다. 에우리피데스는 전통적 이피게네이아 신화를 달리 각색하였는데, 오레스테스가 흑해 연안 타우리스에 가서 이피게네이아와 함께 아르테미스 여신 조각상을 훔쳐 아테네에 가져다준다는 내용은 에우리피데스의 창안으로 보인다. 이는 당시 에게해, 헬레스폰토스 및 흑해 연안에서 치열하게 벌어지던 펠로폰네소스 전쟁과 연관하여 볼 필요가 있다. 아르테미스는 단순한 사냥의 여신을 넘어선 강력한 전쟁의 여신으로서, 이들 지역에서 열렬히 숭배되던 여신이었다. 에우리피데스는 아르테미스 여신의 조각상이 아테네에 있는 것으로 각색하여 여신과 아테네와의 특별한 관계를 강조함으로써, 여신의 도움을 청하는 동시에, 여신을 숭배하던 이들 지역 주민들과의 종교적, 정치적, 군사적 유대를 강화하고 싶었을 것이다. 이 비극 상연과 비슷한 시기에 브라우로니아에 아르테미스 신전이 새롭게 단장되고, 트라케의 아르테미스 벤디스 여신이 영입된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
This paper is to review the Iphigeneia among Taurians of Euripides in new historical and religious contexts. Euripides wrote it manipulating traditional myths on Iphigeneia, and the story seems to be invented by Euripides that Orestes went to Tauris to take the xoanon of Artemis of Tauris accord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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