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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인문과학연구 : 강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 Studies in humanities, v.30, 2011년, pp.381 - 406
윤택림
구술사는 과거의 진실 찾기라는 연구의 과제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필자는 구술사 인터뷰가 과거의 경험에 대한 구술적 재현을 통해서 효과적인 자기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보고 구술사가 치유의 역사학에 기여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필자는 서구에서 구술사 인터뷰가 피해자들의 치유에 얼마나 효과적이었는가를 보여주는 역사적 상흔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는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에 대한 구술의 특징들을 살펴보고 또한 한국에서 역사적 상흔의 대표적인 사례인 일본군위안부 할머니들의 구술의 특징들을 비교하여 본다. 필자는 구술사 인터뷰 사례로서 필자가 수행한 경기도 개풍군 실향민의 구술 생애사 인터뷰를 분석한다. 1926년생인 개풍군 실향민 김철수는 부농의 외아들로 홀어미니의 지원으로 개성상업학교를 졸업하고 풍덕금융조합에서 일하다가 해방과 한국전쟁을 맞았고, 어머니, 아내와 아들을 두고 홀로 남하하여 이산가족이 되었다. 그런데 필자의 구술사 인터뷰는 분단이라는 역사적 경험의 재구성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실향의 상처 치유에 대해서는 주목하고 있지 않았다. 필자는 구술사 인터뷰에서 피해자들의 역사적 상흔에 대한 공감과 치유가 연구의 아젠더에 포함될 것을 주장한다. 이를 위하여 구술사 면담자들은 서술의 내용뿐만 아니라 서사에 대해서 더 주의할 것을 제안한다. 마지막으로 필자는 구술사가 인문치료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고, 구술사 인터뷰가 개인적 공감과 치유에서부터 사회적 공감과 치유로 나아가야 할 필요성을 주장한다.
Oral history has a task of seeking historical truths. But the author tries to find a way to contribute to healing historical wounds in oral history since oral history interviews provide chances for self-reflection through narrating past experiences. Oral history interviews have been considered to 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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