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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한국정치학회보= Korean political science review, v.45 no.6, 2011년, pp.7 - 25, 165
손용후
본고는 인간 고유의 규범의식 가운데 하나인 책임성에 관한 개념 문제를 논한다. 서구 도덕 철학의 전통적 책임성 개념이 일상의 정치, 특히 자유주의적 복지국가의 위기에서 나타나고 있는“개인의 삶에 대한 사회적 책임의 범위와 정당성”을 둘러싼 중대한 정치 갈등 등을 담아내는데 있어 한계가 있음에 주목한다. 본고는 전통 철학의 책임성 개념이 이미 이루어진 행위에 대한 변명이나 정당화로서의 책임, 즉“변론”으로서의 책임에 치우쳐왔다고 주장한다. “나의 삶은 나의 책임이다”라는 일상의 책임 의식은 이미 이루어진 행위에 대한 상벌과 변론을 뛰어넘는 인간의 보편적이며 근원적인 의지들, 가령 삶에 대한 긍정과 희망에서 나오는 삶을 스스로 “계획”하려는 의지와“나의 삶”이 세계와 타자를 향해 열려 있고 그들을 통해 구성되고 있음을 의식, 무의식적으로 감지각하고“나의 삶”을 구성하는 세계와 동반자들을 돌보고자 하는“애정”과 연대의 의지 등을 담고 있다고 주장한다. 본고는 이러한 책임성 개념에 대한 재고찰이 정치의 본질, 즉“정치란 무엇인가”에 대한 우리의 이해까지도 새롭게 할 수 있음에 주목하고 이를 토론한다.
This paper addresses the conceptual problem of “responsibility,”the unique human consciousness that there is something we ought to do: traditional moral and political philosophy in general does not have a proper concept of responsibility to grasp the fundamental significance of the notion of res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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