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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경은 한국 도교의 중요한 경전으로 고조선을 개국한 임금 단군이 전했다고 한다. 晩唐때의 신라 유학자 최치원은 천부경해를 써서 이 경전에 주석을 달았다. 그러나 그 뒤로 오랫동안 실전되었다가, 이씨 조선에 들어와서 도인 계연수에 의해 발견되어 널리 유행되었다. 근대 한국의 학계에서는 이 경전이 한국의 전통문화와 사상에 대해 끼친 영향을 아주 비중 있게 간주하고 있으며 연구자도 날로 증가하고 있다. 신라 최치원은 경문의 내용을 탐구함에 있어서 삼교합일의 이론을 가지고 천부경을 주석하였는데, 경문 자체만 가지고 논해본다면 이 경전은 도가의 道體論과 도교의 內丹修煉說 및 역학의 영향을 받았음이 아주 분명하지만, 불교와는 비교적 분명한 연관관계를 찾기 어렵다. 천부경의 ‘一始無始’와 ‘終無終一’은 道體의 無始無終을 설명함에 있어서 도가 道體論의 영향을 깊이 받고 있다. 천부경의 ‘一積十矩’는 주역 「河圖」의 象數 철학이념을 포함하고 있다. ‘運三四,成環五,七一妙衍’은 도교 내단 수련의 이론이다. 본문에서는 천부경과 도가 도교 사이의 관계를 가지고 논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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