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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한국언론학보 = Korean journal of journalism & communication studies, v.56 no.6, 2012년, pp.391 - 414, 429
남궁협
이 논문은 ‘취미판단이 주관적인 판단임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보편적인 전달이 가능한가?’ 라는 질문에 대한 칸트의 해명을 바탕으로 ‘인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어떻게 상호주관성을 띠고 사회적 연대로까지 확대 되는가’에 관해 논구하고자 하였다. 취미판단은 인간의 감성적 판단이면서도 그것에는 인간의 객관적 인식능력인 오성과의 조화를 이룰 때 가능한 것이라는 점에서, 취미판단은 커뮤니케이션 현상과 잘 조응한다.『판단력비판』에서 칸트가 강조하고자 했던 취미판단의 특징을 커뮤니케이션 개념에 적용하였다. 첫째로, 취미는 순전히 개인의 주관적인 판단을 요하는 만큼 개인에 의한 단칭판단이란 점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개인의 표현 자유가 보장될 때 사람들이 마음껏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표현하는 가운데 반성적 판단 기제가 작동하여 타인의 관점에 자신을 개방할 수 있게 된다. 둘째로, 취미판단이 보편성을 담보하려면 판단자의 무관심성이 전제되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진정한 커뮤니케이션은 동등함 즉 불편부당함을 기반으로 성립되어야 한다. 셋째로, 취미 판단을 내릴 때 우리는 다른 사람과 공통적이라는 느낌에 바탕을 둔다. 공통감은 판단의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근거가 되며, 이로써 우리는 의사소통 공동체의 일원이 되는 것이다.
This paper is to discuss ‘how human communication inevitably assuming inter-subjectivity extends to social solidarity’ based on Kant’s explanation about ‘how can judgement of taste accomplish its universal delivery?’. The judgement of taste fits the idea of communication in that it comes true w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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