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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哲學, v.114, 2013년, pp.165 - 195
홍윤기
이 글은 수면부족, 우울증, 학습스트레스에서 기인하는 중등교육과정의 한국 청소년들의 심리적 공황이 청소년 자살로 이어지는 과정을 충청북도와 대구 교육청의 상황을 전거로 하여 분석하였다. 충청북도 교육청은 성적지상주의 교육으로 전국 일제고사에서 3년 내리 1등을 차지하였고, 대구 교육청도 이 정책에 따라 전국 수위의 성적을 올렸지만, 두 곳 모두 높은 청소년 자살율을 보인다는 점에서 공통적이다. 이 두 곳뿐만 아니라 한국 학교교육 전반에 편만해 있는 성적지상주의 교육에서 그 원인을 찾은 이 논문은 학교교육의 교육과정 안에 탈교과적면서도 청소년 생활에 밀착된 주제를 자기주도적으로 다루는 중학교 철학 과정을 설정하자는 대안을 제시한다. 경기도 교육청이 주도하는 창의지성 교육의 일환으로 제작된 중학교 철학 교과서인 『열세살 철학』의 한 집필자로서 필자는 중학생들에게 자력으로 자기잠재력을 체감하고 자존감을 자각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중학생이 스스로 철학하도록 인도하는 7단계의 단원구성과 교과 운영법을 특정해 보인다.
This article analyses the educational-social process of Corean juveniles’ psychological crisis leading to the high rate of juvenile suicide caused by lack of sleep, mental depression and study stress in the secondary education of Corean school education based on the evidences of tragic experi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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