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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철학논총, v.66 = no.66, 2011년, pp.135 - 164
정용환
이 글에서는 맹자의 도덕적 부끄러움에 관한 감성학적 해명을 통해, 감성이 도덕 판단 및 수행의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다음의 세 가지 측면에서 살펴본다. 첫째, 감성을 배제한 이성주의 도덕론의 한계가 무엇이며 왜 도덕 감정에 대한 논의가 요구되는지를 살펴본다. 칸트의 이성주의 윤리학에서 실천이성을 담론할 때에 감성의 영역을 최대한 배제함으로써 다양한 도덕 감정을 해석하지 않은 채로 남겨둔 것을 문제점으로 지적한다. 그와 동시에 맹자 윤리학에서 도덕 감정을 통해 당위명제를 어떻게 정당화하는지를 살펴본다. 둘째, 사단(四端) 중에 내포되어 있는 부끄러움(羞)이 의(義)의 단서이자 용기의 필요조건이라는 사실을 맹자의 언급을 통해 확인한다. 셋째, 맹자가 제시한 도덕적 부끄러움이 어떻게 생성되며, 어떤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지를 현대의 감성이론에 근거하여 상세하게 분석한다. 이와 같은 논의를 통해, 맹자의 덕 윤리학이 우리의 일상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도덕 감정들을 적절하게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통찰을 담고 있다는 사실을 밝힌다.
The aim of this essay is to clarify the fact that emotions play a great role in our moral judgement and moral practice by analysing Mengzi"s moral shame or xiu 羞 in terms of the contemporary studies on emotion. First, I criticize Kant"s limited understanding of moral emotions when he argues the f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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