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단어 이상 선택하여야 합니다.
최대 10 단어까지만 선택 가능합니다.
다음과 같은 기능을 한번의 로그인으로 사용 할 수 있습니다.
NTIS 바로가기철학논총, v.67 = no.67, 2012년, pp.367 - 397
윤종갑
배아줄기세포 연구는 척추 손상, 파킨슨병, 알츠하이머 치매, 루게릭병 등과 같은 선천성 질환 및 난치병 치료의 새로운 장을 여는 것으로 기대가 높지만, 윤리적·법률적·종교적으로 많은 논란이 예상된다. 예컨대 배아의 지위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승인여부가 결정된다. 배아를 하나의 생명체로 간주하는 입장에서 보자면, 배아를 훼손할 수밖에 없는 배아줄기세포 연구는 살생을 행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당연히 금지된다.
불교적 관점에서 볼 때 배아는 인간 유전정보를 갖고 있는 생명체로 그 자체로 존중받아야 하지만 그 가치는 상대적인 것으로 인격체와 마찬가지로 절대적으로 존중 및 보호받을 정도는 아니다. 따라서 상황에 따라 배아 연구가 허용될 수 있다. 심지어 배아줄기세포연구에 의해 복제인간이 태어나는 경우에도, 불교의 연기설과 윤회론적인 입장에서 보자면 그것은 단지 업의 재생에 불과한 것으로 간주된다. 불교에서는 생명체가 만들어질 수 있는 방식을 4가지로 나누는데[四有說], 그 중에 하나가 ‘양친 없는 재생’(化生, rebirth without parents)이다. 즉, 배아복제는 양친에 의해 이루어지던 윤회의 방식이 과학 기술의 조작에 의해 대체되었음을 의미한다.
배아줄기세포 연구는 불교의 ‘자비의 윤리(원칙)’에 의거하여 결정되어야 한다. 배아 보호의 자비심과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통해 고통 받는 인간을 구제하고자 하는 자비심이 서로 충돌할 때, 현실적인 측면[적용의 융통주의]을 고려하면서도 본질적인 측면[원칙주의]을 간과하지 않는 중도주의적인 입장에 따라서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승인여부를 결정해야 할것이다. 따라서 자비의 원칙에 근거하여 배아줄기세포 연구가 꼭 필요한 경우에는 엄격한 제재 하에서 배아줄기세포 연구가 승인될 수 있다.
Today"s philosophical and religious issue is stem cells problem, that of embryonic cloning problem. This paper make clear that embryonic stem cells Inquiry and Human embryonic cloning can get a theoretical bases from the Budhists" pratītyasamutpāda. The Buddists" view of life is ba...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