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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우리 사회에서 채식주의 식생활방식은 낯설다. 일부 사람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질 뿐 대중화되기에는 앞으로도 많은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채식주의는 일부 사람들만의 생활방식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따라야 할 윤리적 당위로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본다. 현대 사회의 지배적인 육류 위주의 식생활방식은 개인적 건강뿐만 아니라 사회적ㆍ환경적으로도 많은 악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이다.
채식주의 생활방식을 확대시켜 나가려면 채식주의가 왜 윤리적 당위로 받아들여야 하는지 그 근거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취지에서 이 글은 채식주의의 윤리학적 근거를 밝히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이 글은 먼저 보다 균형잡힌 시각에서 주제에 접근하기 위해 채식주의에 대한 비판들을 검토해 보았고, 이를 토대로 채식주의에 대한 근거를 환경윤리학과 동물윤리학의 입장에서 확보하고자 시도하였다. 환경윤리학의 입장에서는 동물 사육 방법과 동물에게 일정량의 사료를 먹였을 때 그것이 고기로 전환되는 비율, 이른바 영양 전환율, 양 측면을 중심으로 채식주의의 근거와 그 한계를 살펴보았고, 동물윤리학에서는 피터 싱어의 동물해방론과 톰 리건의 동물권리론을 중심으로 그것들이 주는 함의와 한계 그리고 그 대안을 모색해보았다.
A vegetarian diet is still unfamiliar in our society. That is considered the exclusive property of some people. In my opinion, it will take a long time to become popular. But, I believe vegetarian diet is not some people’s own way of living, but an ethical commitment for all of us. It’s because 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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