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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만식 희곡 「영웅모집」 재고(再考)
Reconsideration ChaeMansik’s Play 「Hero Wanted」

人文硏究, no.64 = no.64, 2012년, pp.89 - 120  

정우숙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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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만식의 「영웅모집」(1934)은 파고다공원을 배경으로 하여 1930년대 인간군상의 단면들을 삽화적으로 구성한 짧은 희곡이다. 그 상황을 관찰하고 논평하는 피에로의 설정이 주목된다.

  이 희곡의 특징은 공원을 배경으로 설정한 데서 비롯된다. 1920 년대 김우진 희곡 중 공원을 배경으로 한 소품 「정오」와의 비교를 통해, 「영웅모집」의 특성을 재확인할 수 있다. 「정오」의 관찰자인 청년 학생이 내면적인 저항의 기미를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데 비해, 「영웅모집」의 피에로는 적극적인 현실 타개책을 제시하며 객관적 관찰자로서의 자기 역할을 직접 강조한다.

  그러나 피에로가 ‘영웅을 모집한다’고 제안하는 결말부에 이르면 피에로의 의미가 부정당하면서 그 정체는 애매모호해진다. 채만식의 다른 희곡 「제향날」은 서사적 기법과 삽화 구조, 영웅을 추구하는 은유적 캐릭터 등으로 이 작품과 함께 생각해볼 만하다. 피에로는, 「제향날」의 서사적 화자인 할머니 최씨, 영웅을 비유하는 신화적 캐릭터 프로메테우스, 진보적 미래를 암시하는 지식인 청년 상인 등의 기능과 의미를 부분적으로 공유한다. 하지만 그 모든 의미를 부정하는 반전 구조로 해석의 가능성을 열어놓으며, 관객이나 독자에게 인식의 계기를 제공한다.

  「영웅모집」은 당대 사회 현상에 대해 노골적으로 비판하면서도, 그렇게 비판하는 시선 자체에 대해 회의하고 질문하는 희곡으로서, 공원과 피에로의 설정을 통해 연극성을 강화시키고 있다. 이는 풍자와 허무주의 사이를 오갔던 채만식 문학 전체의 특징이 짧은 희곡 양식 속에 두드러지게 드러난 한 예로서 의의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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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eMansik’s 「Hero Wanted」(1934), is a short play which configures aspects of a large group of people episodically with the background of Pagoda Park in the 1930s. The appearance of Piero who observes and comments the situation is noteworthy. The characteristic of this play comes from the ‘par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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