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포츠 관련 산업에 붐이 일고 있다. 스포츠 웨어는 단순히 의복의 개념을 넘어서서 선수의 경기력을 향상시키는 장비로서 발전해가고 있다. 그러나 태권도복의 경우 관심도도 낮고 관련 연구도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기능성 의류 소재 연구로서 직물의 구성섬유, 실 조직에 따른 기능성을 평가하고 이를 태권도복에 적용하여 기능성을 개선한 태권도복용 소재를 제안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설문조사를 통하여 태권도복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을 알아보았고 시장조사를 통해 현 태권도복의 소재를 조사한 후 이들의 성능을 테스트하여 성능이 좋은 시료를 선별하였다. 기능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면/나일론 혼방을 제직하여 선별된 소재들과 성능을 비교 평가하였다. 먼저 객관적 물성 실험을 통해 쾌적성과 내구성, 태를 평가하고 피험자 착용 실험을 더하여 종합적으로 태권도복으로서의 성능을 평가하였다. 설문조사 결과 현행 태권도복의 소재의 문제점은 소재가 땀을 잘 흡수하지 못하고 또 잘 건조되지 않아 무겁고 축축해져서 불쾌하며 세척이 잘 되지 않고 촉감이 거칠고 신축성이 없어 불편함을 주는 것이었다 객관적 물성평가 실험 결과 시료의 공기투과도는 두께와 밀도가 비슷할 때 기공도와 비례하는 관계로 나타났다. 시료의 투습성은 밀도보다는 기공도에 비례하고, 실의 굵기가 가늘수록 좋아지며, 두께에 반비례하고, 섬유와 실의 조건이 같을 때 표면 구조가 불 균일하여 큰 지름의 기공이 존재할 확률이 클 때 투습성이 높아졌다. 시료의 흡수력은 친수성 섬유가 많을수록, 실이 가늘어질수록 흡수력이 높아졌다. 흡수력은 시료의 구조와도 관계가 깊어 얽혀 있는 입체적인 구조일수록 흡수율과 흡수속도가 저하되었다. 열 전달성능은 구성 섬유에 영향을 많이 받으며, 시료의 표면에 요철이 있어 접촉면적이 적을수록 접촉 시 온감을 가졌다. 내구성은 혼방에서는 합성섬유의 비율이 높아질수록, 실의 굵기가 굵을수록 내구성이 좋았다. 흡한속건성 가공은 수분관련 성능은 향상시키나 시료에 손상을 주어 내구성이 저하되는 단점이 있었다. 태에 있어서는 실의 굵기와 밀도가 비슷할 때 twill < pique < honeycomb 순으로 형태 안정성이 좋고 구축된 실루엣을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관적 착용감 평가 결과 cotton 소재와 cotton/nylon 혼방이 쾌적성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cotton/PET혼방 소재는 촉감을 비롯하여 착용 감이 비교적 나쁘며 직물의 두께가 두껍고 무거워지면 쾌적성이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의 객관적 물성 실험 결과와 주관적 평가를 합하여 다음과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조직이 같을 때 cotton/PET 혼방보다 cotton/nylon 혼방을 사용했을 때 태권도복의 쾌적성을 높일 수 있다. 세번수를 사용했을 때 쾌적성은 향상되나 내구성은 저하되므로 직물로 제직 시에는 두께를 조절하여 사용하면 쾌적성 향상과 함께 구성 저하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섬유와 실이 같을 경우 요철이 있는 얽힌 구조의 조직을 사용했을 때 태권도복의 쾌적성과 외관 성능을 함께 높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