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에서 화학공업의 급속한 발달과 그 응용 분야의 확대로 다량의 화학 물질이 여러 분야에 응용되면서 건강 및 환경오염 문제가 크게 대두되어 왔다. 특히 여성의 사회 진출과 함께 바빠진 생활 속에서 화학섬유의 사용과 일회 용품의 사용 빈도가 높아졌으며 육아 용품 중 일회용 기저귀의 사용은 보편화된 실정이다. 하지만 섬유 제품의 유해 물질은 격변하는 환경 속에서 부가가치를 높여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가공 기술의 개발과 합성섬유에 고기능성을 부여하기 위한 가공제의 개발로 원래는 없었던 섬유 자체의 물성에 의한 피부 알러지의 발생과 가공제에 포함된 유해 물질에 의해 발암성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성인보다 유아의 경우는 미량으로도 치명적인 장해를 일으킬 수 있다. 본 연구는 유아 용품 중 가장 빈번히 사용되고 세탁이 불가능한 일회 총 기저귀의 유해 물질 등을 분석, 표준화하여 유아에 대해 더 나아가서는 인간의 안전하고 쾌적한 의생활 환경을 갖추어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료는 한국, 일본, 미국, 각각 시판 중인 일회용 종이 기저귀를 2개의 상품을 선택, 구입하였다. 실험 조건으로는 1. 기저귀 자체의 중금속 함량 분석 2. 유아의 소변을 부하한 일회용 기저귀를 유아의 착용 시와 동일한 온도 조건하에서 추출한 중금속 함량 분석을 행하였다. 분석 방법으로 전처리는 잘게 자른 습식 분해 법으로 HNO$_3$와 H$_2$SO$_4$의 혼합산으로 가열판 위에서 가열 용해하여 투명 용액으로 하였다. 분석 장치로는 유도 결합 플라즈마 원자방출분광법(Inductively Coupled Plasma-Atomic Emission Spectrometer, 138 Ultrace, Jobin Yvon사, Korea Basic Science Institute)을 이용하여 15종류의 중금속(Sb, Zn, Fe, Mn, Mg, Ca, Sr, Li, K, Pb, Cd, Cr, Co, Cu, Ni)을 측정하였다. 실험 조건1의 결과로서 각 국의 유아용 일회용 기저귀의 중금속 함량은 거의 유사한 경향을 나타내었으며 Cr, Zn, Pb, Ni, Mn, Mg, Li, K는 detection limit(2 ppm) 이하였고, Cd, Fe, Co, Cu, Ca, Al, Sr는 검출되었지만 기준치 이하였다. 실험 조건2의 결과로서 측정 항목(Cr, Sb, Cd, Pb, Ni, Co, Cu)중 Cr, Cd, Ni, Cu는 detection limit(0.1 ppm) 이하였고, Sb, Pb, Co는 검출되었지만 기준치 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