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치료란 직류전류, 교류전류, 맥동전류 등을 이용하여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의과학의 한 분야로 직류전류와 저전압 저주파전류를 이용, 신경 및 탈신경 근육을 자극하여 근수축을 유발하거나 고전압전류, 중주파전류, 미세전류 등 여러 가지 전류를 폭넓게 이용하여 통증을 완화시키고 근력증진과 동시에 조직치유속도를 향상시키는 치료법이다. 전극으로 주로 금속, 탄소실리콘, 카라야검 등을 사용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나 기계적 유연성 및 접촉안정성과 피부자극 등의 문제에 봉착하여 실제적인 활용에 많은 제약이 있다. 그러나 전기전도성 재료 복합 섬유소재를 직물 또는 편물형태의 전극으로 적용하여 여러 강도의 전기자극을 인체와 밀착된 의복형태로 부여하면 편안한 자세에서 보다 효과적인 치료효과를 거둘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더구나 인간의 생체기능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고감도 센서로의 응용도 가능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통증완화, 부종치료, 조직치유촉진 및 재활의 목적으로 이용될 수 있는 전기자극형 의료용 의복소재를 제조하기 위한 기초연구를 수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in-situ 표면화학중합과 전기중합에 의하여 가공성과 열안정성이 우수한 전기전도성 고분자 복합직물을 생산하였다. 스판덱스 함유소재를 기질로 이용하여 인체와의 밀착성을 높이고 도판트의 도핑수준과 중합조건에 따른 전도도를 분석하였다. 또한, 무전해 도금법에 의하여 높은 전기전도도로 다양한 전기자극치료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피부자극이 적고 내구성이 우수한 전기자극형 소재를 형성하여 유기 전극을 제조하였다. 이들 전극의 실용화 가능성을 살펴보기 위해 접점으로부터의 거리변화와 치료시간에 따른 각 전극의 전도도의 변화를 살펴본 결과 장기간 치료에도 열발생이 적어 전도도가 일정히 유지되었으며 접점으로부터 반경 12cm 정도의 큰 전극으로도 활용할 수 있음이 입증되었다. 또한 전기치료 효과의 임상평가를 통하여 시간경과에 따른 접촉 유발성 이질통과 열성 통각과민의 변화 정도를 측정한 결과 전도성 섬유 복합체 및 무전해 구리도금 패드전극은 이질통과 통각과민을 경감시키는 전기전도제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밝혔다. 이 연구는 한국학술진흥재단의 지원에 의해 연구되었음(KRF-2001-042-D00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