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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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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 결과

문제 정의

• PET/MRI의 완성은 STS적으로 현대 기술과 사회에 대해 매우 다양한 통찰과 함의를 우리에게 제공해 준다. 본고에서는 PET/MRI가 어떠한 기술인지 간략히 서술하고 그러한 기술혁신이 한국에서 일어날 수 있었던 과정을 간단히 살펴본 뒤, PET/MRI를 해석할 수 있는 여러 분석적 접근틀과 이를 연구하여 STS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것들을 시론적으로 제시하도록 하겠다.
• 이러한 사회적·정치경제적인 무언의 맥락 하에 위치 지어진 조장희 박사는 당시 의학계에 새롭게 대두되고 있던 화두인 PET/MRI 융합 시스템의 개발을 첫 프로젝트로 목표하게 된다.
• 본 절에서는 기술혁신에 대한 기존의 선행연구들을 분석하여, PET/MRI의 혁신을 이해하는데 적용할 수 있는 두 가지 분석틀을 제시하고자 한다. 단, 각 분석틀을 적용함에 있어 논점이 될만한 핵심사항들에 대해서 주로 기술하는 것으로써 제한된 시간을 활용하고자 한다.
• 본고에서는 한국에서 이루어진 PET/MRI의 기술개발이 STS에 어떠한 유의미성을 제공해줄 수 있을까에 대한 시론적 분석을 행하였다. 시간상 서술하지 못하였으나, PET/MRI 융합 시스템은 상술한 사항 외에도 몇 가지 시사점을 더 우리에게 제공해준다.
• 또한 PET/MRI의 연구는 사회학·철학·STS를 포함하는 인문사회분야에서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는 ‘몸’과 ‘시각적 재현성’에 대한 담론을 새로운 시각으로 볼 기회를 제공해준다.
• (가천의과대학교, 2006) 많은 예산을 BT연구에 투입하기로 한 정부의 정책결정은 조장희의 PET/MRI 개발에 간과할 수 없는 상황적 맥락으로 작용하였으며 궁극적으로 PET/MRI라는 인공물에 이러한 정책이 임베드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시각으로 바라볼 때 우리는 PET/MRI라는 생명공학기술 인공물이 단순히 global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local하지도 않은, glocality의 속성을 가지고 있음을 필자는 주장하고자 한다.

제안 방법

• 본 절에서는 기술혁신에 대한 기존의 선행연구들을 분석하여, PET/MRI의 혁신을 이해하는데 적용할 수 있는 두 가지 분석틀을 제시하고자 한다. 단, 각 분석틀을 적용함에 있어 논점이 될만한 핵심사항들에 대해서 주로 기술하는 것으로써 제한된 시간을 활용하고자 한다.
• 하지만 조장희 팀은 PET와 MRI를 하나의 챔버에 집어넣는 존속적 혁신을 실행하는 대신, 사고의 전환을 통해 PET와 MRI를 별도의 챔버에 설치하고 대신 이 사이에서 환자를 이송하는 레일링 시스템의 개발8)을 하였다. UC Davis-튀빙겐-GE의 컨소시엄이 목적하는 바인 완전한 PET/MRI 일체형 융합 시스템의 개발을 추구하는 대신, 가천의대-하버드의대-Siemens의 컨소시엄은 기술적으로 떨어지지만 개발비용과 소비자부담이 저렴하고, 개념적으로 더 간단한 파괴적 혁신을 창출하였다.
• PET/MRI 시스템은 바로 인간의 지각과 몸에 대한 체험 영역을 새로운 차원으로 확장하는 기기이다. 방사선 의료기기를 사용하여 환자를 진료하고 치료함에 있어, 사진판독의는 전통적으로 환자를 직접 대면하지 않은 채 진료를 하였다. 그들은 사진만 보며, 사진이 그들에게는 리얼리티의 영역으로 작용한다.

대상 데이터

• 1936년 황해도에서 태어난 그는 1960년과 ‘62년 서울대 전자공학과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 1936년 황해도에서 태어난 그는 1960년과 ‘62년 서울대 전자공학과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이후 그는 한국 원자력연구소와 국제원자력기구(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 IAEA)의 기금을 받아 스웨덴 웁살라 대학교로 유학, 1966년 응용물리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이후 그의 삶은 세계적으로 맥락화된(globally situated) 과학기술자의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게 된다.
• 1972년 그는 미국 UCLA 방사선물리학과에서 부교수가 되었으며, 동년부터 4년간(’72~‘76) 스톡홀름대의 조·부교수직을 겸직하고 있었다. 1979년부터 1985년까지는 콜럼비아 대학에서, 그리고 1985년부터 2006년까지는 UC Irvine의 교수로 재직하였다. 이 때 1978년에서 1995년까지는 한국과학원 시절부터 KAIST 겸임교수를 겸직하고 있었다.

성능/효과

• 첫 째, 가천의대-하버드의대-지멘스의 컨소시엄은 글로벌화되는 BT의 특성을 우리에게 잘 보여준다. (Ong and Collier, 2005) 또한 이것은 최근 가중되는 과학의 상업화 논의와, 대학-기업-정부의 삼중나선을 통해 대학에서 행해지는 상업화된 과학기술연구의 분석 맥락에도 잘 적용되는 사례이다.

후속연구

• 1996년부터 침의 효능에 관해 fMRI를 이용한 연구를 시작한 이후 뇌와 관련된 쪽으로 연구를 진행하던 그는, 이길여 이사장의 초청을 받아들여 가천의대 뇌과학연구소장직을 수락하면서 새로운 연구아이템을 찾아야만 하였다. 또한 그 아이템은 자신이 개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이어야 했으며, 또한 동시에 학계의 주목과 사회의 관심도 충분히 끌 수 있는 연구 프로젝트여야 했다. 사립재단에서 설립된 대학의 연구소이다 보니 그 결과물을 상업화하는데 성공할 수 있으면 더욱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었다.
• 이상 최근 국내에서 이루어진 PET/MRI 기술융합시스템의 혁신을 중점으로 몇 가지 시론적 논의를 제시하였다. 좀 더 정교하게 다듬는 이론적 작업과 많은 경험적 데이터의 확충이 요구되지만, 현재까지 이루어진 기초적인 연구결과로 볼 때 PET/MRI는 국내·외 과학기술학계에서 최근 논의되고 있는 사항들에 유의미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되며 많은 연구자들의 관심과 공동연구가 희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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