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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기농업의 발자취와 미래 원문보기

한국유기농학회 2010년도 한일유기농학회 공동 심포지엄, 2010 Aug. 10, 2010년, pp.26 - 34  

김종숙 (한국유기농업학회, 한국농수산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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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농사기술에 있어서도 지역에 있는 자원(생물적,비생물적)을 최대한 활용하고 지역내의 생산자와 소비자가 연대하여 물질적 정신적 교류관계를 맺음으로써 농업을 토대로 새로운 지역공동체를 형성해가려고 한다.
  • 이러한 사상적 토대는 1973년 원주지역에서 추진했던 강원도 농촌개발운동의 경험이 있었다. 농촌공동체를 기반으로 생산협동, 신용협동, 농기계 공동이용, 생활물자 공동구입 등 협동운동을 통해서 농촌을 개발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공업중심의 경제정책과 급격한 도시화 등으로 농촌의 공동체적 삶이 붕괴되면서 농업이 농촌만의 문제가 아니고 사회 전체가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있는 생명의 문제라는 인식의 전환을 하게 되었다.
  • 유기농업으로 경작된 지역내의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자 농민들이 참여하는 지역유통을 통해 지역내에서 소비하는 것을 지향한다. 여기에 지역내에서 폐기되는 유기물질을 생산에 재투입하는 생태순환농업,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농산물 가공, 도시인들의 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그린투어리즘, 그리고 소비자와 연대를 통한 직거래 등이 통합적으로 결합되는 것으로 지역농업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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