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전북대학교 일반대학원)
2019
, xiii, 194 p.
, 전북대학교 일반대학원
, 국내박사
본 연구는 한국에 분포하는 개별꽃속(Pseudostellaria Pax)의 종간 유연관계를 형태학적인 측면에서 재검토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가는잎개별꽃 Pseudostellaria sylvatica (Maxim.) Pax은 잎이 침형 또는 선상피침형이며, 꽃잎은 5장으로 깊은 요두라는 점에서 다른 분류군과 뚜렷하게 구별된다.
긴개별꽃 P. japonica (Korshinsky) Pax은 잎 표면과 엽연, 잎 이면 중륵에 털이 있고, 꽃잎이 5장이고 얕은 요두라는 점에서 다른 분류군과 구별된다.
애기개별꽃 P. baekdusanensis M. Kim은 백두산에서 채집되어 신종 기재된 이후 대암산 용늪에서도 생육이 확인되었다. 두 지역 개체는 폐쇄화 유무에서 특징을 달리하나, 식물체의 크기가 작고, 잎 기부에만 털이 있으며, 꽃잎은 5장이고 깊은 요두라는 점에서 공통된 특징을 보인다.
덩굴개별꽃 P. davidii (Franchet) Pax, 보현개별꽃 P. davidii (Franch.) Pax x P. okamotoi var. longipedicellata (S. Lee, K.I. Heo & S.C. Kim) H. Jo과 설악개별꽃 P. x seoraksanensis M. Kim & H. Jo은 꽃받침 가장자리와 중륵에 털이 있고, 꽃잎은 5장이며, 개화기 이후 줄기가 덩굴성으로 되는 특징을 공유한다. 덩굴개별꽃은 종자 결실되나, 두 교잡종은 종자 결실되지 않는다. 보현개별꽃은 화경이 길고, 설악개별꽃은 화경의 길이가 짧아 구별된다. 덩이뿌리개별꽃 P. bulbosa (Nakai) Nakai은 덩굴개별꽃 괴경의 변이로 보아 덩굴개별꽃의 이명으로 처리하는 견해를 따랐다.
지리산개별꽃 P. okamotoi Ohwi은 지리산과 덕유산, 가야산, 백운산에서 자생이 확인되었다. 꽃잎은 5장이고 화경에 1~2줄의 털이 있으며, 결실기에 화경이 길어져 줄기 기부까지 굽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태백개별꽃 P. okamotoi var. longipedicellata (S. Lee, K.I. Heo & S.C. Kim) H. Jo은 결실기 화경의 길이와 줄기 기부까지 굽는 특징, 폐쇄 화경의 길이가 길다는 점에서 지리산개별꽃과 유사하나 괴경이 가는 방추형이고, 화경에 털이 없고, 꽃잎이 5~9장이라는 점에서 구별된다. 대관령개별꽃은 잎 표면과 엽연, 잎 이면 맥에 털이 있어 품종(P. okamotoi var. longipedicellata for. daegwallyeongensis H. Jo)으로 기재하였다. 팔공산개별꽃 P. okamotoi var. longipedicellata for. palgongmolongiana H. Jo은 태백개별꽃과 유사하나, 암술대와 수술대가 짧고, 암술대가 나선형으로 꼬여 있어 품종으로 기재하였다.
큰개별꽃 P. palibiniana (Takeda) Ohwi은 태백개별꽃과 유사하나 결실기 화경 길이와 형태, 폐쇄 화경 길이에서 차이를 보인다. 영선큰개별꽃은 잎 표면과 엽연, 잎 이면 맥에 털이 있어 품종(P. palibiniana for. hallasanensis H. Jo)으로 기재하였다. 산개별꽃 P. monantha Ohwi과 참개별꽃 P. coreana (Nakai) Ohwi은 큰개별꽃과 외형이 같아 이명 처리하는 견해를 따랐다.
가거개별꽃 P. palibiniana var. gageodoensis M. Kim & H. Jo은 꽃의 수와 위치, 꽃잎의 수, 화경의 길이 등에서 큰개별꽃과 유사하나 화경에 1~2줄의 털이 있고, 꽃받침 길이와 너비, 꽃잎의 길이와 너비가 더 크고, 개화기에 줄기 기부에서 가지가 분지되는 특징을 보여 신변종으로 기재하였다.
숲개별꽃 P. setulosa Ohwi은 지하경이 있고, 꽃잎은 6장이고, 엽연과 잎 이면 중륵에 털이 있어 다른 분류군과 구별된다.
개별꽃 P. heterophylla (Miquel) Pax은 화경 전체에 털이 있어 1~2줄 털이 있는 다른 분류군과 구별되며, 꽃잎이 5장이고, 줄기 정단부에서 1~다수의 꽃이 피며, 괴경과 연결된 지상부 개체가 하나라는 점에서 구별된다. 털개별꽃은 개별꽃과 유사하나 잎 표면과 엽연, 잎 이면 맥에 털이 있어 품종(P. heterophylla for. puberula (Ohwi) Mizushima)으로 보는 견해를 따랐다.
비슬개별꽃 P. heterophylla (Miq.) Pax x P. okamotoi var. longipedicellata (S. Lee, K.I. Heo & S.C. Kim) H. Jo은 태백개별꽃과 개별꽃의 중간형으로 괴경과 연결된 지상부 개체가 하나이고 정단부에 꽃이 한송이만 피며, 꽃잎은 요두 또는 결각상이며, 화경에 1줄의 털이 있고, 종자가 결실되지 않는다. 정영개별꽃 P. x segeolsanensis M. Kim & H. Jo은 지리산개별꽃과 큰개별꽃의 중간형으로 괴경과 연결된 지상부 개체가 다수이고, 정단부에 꽃이 한송이 피며, 화경에 털이 1~2줄 있고, 종자 결실된다는 점에서 비슬개별꽃과 구별된다.
따라서 한국산 개별꽃속 식물은 이번 연구를 통해 8종 4교잡종 2변종 5품종으로 정리되었다.
생태학적 연구는 보전 전략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개별꽃속 식물이 분포하는 해발고도는 324~1621 m이고, 601~1237 m에서 가장 많이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경사도는 0~42°에서 생육하였으며, 6~26°에서 가장 많이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4개의 야장에서 총 293종의 식물이 관찰되었으며, 산지 경사면과 등산로 주변에 위치하여 인위적인 간섭 우려와 주변 식물과의 경쟁 및 피압, 잘 부식되지 않는 낙엽에 의한 생육환경의 질 저하가 있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보전생물학적 연구는 IUCN RED LIST에 근거한 종지위평가를 수행하고, 보전 전략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한국 특산식물을 중심으로 출현범위와 점유면적, 개체군 크기와 감소 및 성숙 개체수를 조사하여 종지위평가를 수행하였으며, 애기개별꽃은 CR B1ab(ⅲ) + B2ab(ⅲ), C2a(ⅰ), D1, 지리산개별꽃은 EN B1ab(ⅲ) + B2ab(ⅲ), 태백개별꽃은 EN B2ab(ⅲ), 가거개별꽃은 CR B1ab(ⅲ) + B2ab(ⅲ), 숲개별꽃은 EN B1ab(ⅲ) + B2ab(ⅲ), 보현개별꽃은 CR B1ab(ⅲ) + B2ab(ⅲ), C2a(ⅰ), D1, 비슬개별꽃은 CR B1ab(ⅲ) + B2ab(ⅲ), C2a(ⅰ), D1, 설악개별꽃은 CR B1ab(ⅲ) + B2ab(ⅲ), C2a(ⅰ), D1, 정영개별꽃은 CR B1ab(ⅲ) + B2ab(ⅲ), C2a(ⅰ), D1으로 평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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