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 Fipronil(피프로닐)은 1987년 Bayer CropScience가 최초로 합성한 살충, 살비(殺蜱)제로 바퀴벌레, 모기, 메뚜기, 진드기, 파리의 유충과 성충방제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기존 피레스로이드나 유기인 및 카르바메이트 계열의 살충제에 내성을 보이는 해충도 본 제제의 저 용량으로 충분한 살충효과를 보여 국제적으로 크게 주목을 받고 있지만, 반감기나 방제 후 대사산물의 2차 독성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농업용으로 등록되지 못하고 있는 점은 우리나라도 참조해야 할 사안이다.

○ 본

○ Fipronil(피프로닐)은 1987년 Bayer CropScience가 최초로 합성한 살충, 살비(殺蜱)제로 바퀴벌레, 모기, 메뚜기, 진드기, 파리의 유충과 성충방제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기존 피레스로이드나 유기인 및 카르바메이트 계열의 살충제에 내성을 보이는 해충도 본 제제의 저 용량으로 충분한 살충효과를 보여 국제적으로 크게 주목을 받고 있지만, 반감기나 방제 후 대사산물의 2차 독성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농업용으로 등록되지 못하고 있는 점은 우리나라도 참조해야 할 사안이다.

○ 본 자료는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의 Gunasekara 교수 등이 일본 농약학회에 특별기고한 것으로 fipronil 독성과 환경에서의 유동(fate)에 관한 사항을 기술하고 있다. 따라서 본 제제의 이화학적 성질과 살충작용모드, 환경에서 화학역학(chemodynamics)과 분해 및 분해산물, 각종 해충과 수생생물 및 포유류에 대한 직·간접 독성, 독성길항작용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함으로써 본 살충제에 대한 기초이해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되었다.

○ 특히 본 제제는 곤충의 감마아미노부티르산(GABA)관문 염소통로를 타깃으로 하여 정상적인 신경원성 염소이온 유입을 교란시켜 신경마비로 해충을 치사에 이르게 하여 기존 농약내성에 대한 대체수단으로 개발된 것은 크게 환영할 만한 일이다. 농업에 매우 중요한 꿀벌이나 수생생물 및 조류에도 독성이 확인되어 신중한 방제작업이 요구되고 있으며, 특히 수권에서 유입은 반드시 차단되어야 한다.

○ 살충제를 비롯하여 모든 농약은 일정기간 사용하면서 내성발생이나 추가독성의 발견으로 대부분 파기되고 있다. 본 제제가 개발된 지 꼭 10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야 토양, 물, 대기환경에서의 거동과 운명 및 각종 바이오에 미치는 영향이 거론되고 있는 사실은 우리 모두가 인식하여 보다 합리적인 방안이 제시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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