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1. 서론



무선 조정 방식으로 전쟁에 직접적으로 사용된 무인기는 미군이 1960년대 베트남전쟁에서 사용한 Teledyne Ryan 147B Lightning Bug이다[1]. 이 무인기는 B-52에서 투하되어 주변 지역을 정찰하다가 적의 지대공 기지를 폭격하는 게 목적이었지만, 당시 기술 수준으로는 모체 비행기도 저고도 비행을 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수가 격침을 당하거나 그 목적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였다. 이후 걸프전에서 Predator, Global Hawk 등이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무인기이

1. 서론



무선 조정 방식으로 전쟁에 직접적으로 사용된 무인기는 미군이 1960년대 베트남전쟁에서 사용한 Teledyne Ryan 147B Lightning Bug이다[1]. 이 무인기는 B-52에서 투하되어 주변 지역을 정찰하다가 적의 지대공 기지를 폭격하는 게 목적이었지만, 당시 기술 수준으로는 모체 비행기도 저고도 비행을 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수가 격침을 당하거나 그 목적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였다. 이후 걸프전에서 Predator, Global Hawk 등이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무인기이며, 최근에는 쿼드롭터 방식의 무인기 개발이 활성화되면서 통신, 레저, 수송, 군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쿼드롭터 방식의 무인기가 내는 소리가 윙윙거리기에 꿀벌을 의미하는 드론(drone)이라는 별칭을 사용하지만, 1930년대 영국에서 대공포 훈련용으로 사용된 무인항공기의 이름이 Queen bee였으며, 현재 드론의 시초라 할 수 있다[1]. 무인기는 UAV(Unmanned Aerial Vehicle), UAS(Unmanned Aircraft Sys-tem), 드론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지만 2013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RPAS(Remotely Piloted Aircraft System)를 무인기의 공식 명칭으로 하고 있다[1]. 하지만 무인기를 의미하는 용어는 UAV 또는 드론이 가장 널리 사용되는 표현으로, 해당 리포트에서는 같이 혼용해서 사용하고자 한다.

드론은 군사적인 목적으로 처음에 개발되었으며, 드론을 분류하는 기준도 무게와 군사적인 임무에 따라 3가지 형태로 분류된다[2].



Class 1(150kg 이하)은 마이크로, 미니 또는 작은 드론이라 불리며, 휴대 가능한 통신명령장비를 사용하여 ISTAR(Intelligence, Surveillance, Target Acquisition and Reconnaissance), 즉 지능적 감시, 목표물 획득, 정찰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대표적인 Class 1 드론은 FULMAR로, 고정익 마이크로 UAV로 최대 이륙하중 20kg, 90km 비행거리와 12시간 비행시간이 가능하며 고도 4000m에서 최대 100 km/h 비행이 가능하다.



Class 2(150~600kg)는 전술용 중고도 UAV라 불리며, 대대급 규모에서 사용하거나 중거리 감시 목적으로 특수작전부대에서 사용된다. 대표적인 UAV는 Predator, Hunter 등이 있다.



그림 1. Reaper MQ-9[2]



그림 2. Global Hawk RQ-4[2]



Class 3(600kg 이상)는 전략용 고고도 UAV이며 장시간 비행이 가능하고, 일반적으로 광범위한 지역에서의 적의 위치나 이동 등을 감시하는 게 주목적이며, 대표적인 UAV는 Global Hawk, Reaper 등이 있다.



이와 같은 등급 중에서 대형 무인기에 대한 자료는 군사비밀로 공개된 자료는 없으며, 최근에 이슈가 되고 있는 Class 1의 마이크로 드론과 관련된 최신 기술(비행 기술, 자율비행, 군집 비행, 보안)과 군사 분야의 개발 동향에 대해 기술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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