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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대산 소황병산늪과 질뫼늪
소황병산늪에서 조사된 식물상은 34개과 79종으로 조사되었으며, 식생조사 결과, 산사초, 삿갓사초, 꿩고비로 대표되는 식생군락과 이들 주변부로 물이끼가 출현하는 중층습원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질뫼늪에서 조사된 식물상은 43과142종으로 조사었으며, 질뫼늪을 대표하는 식생으로는 큰조아재비, 산쑥, 키버들, 버드나무, 방울고랭이, 솔이끼, 물이끼 군락이 나타났다.
본 연구 지역에서 소황병산늪과 질뫼늪에서는 토양의 pH가 평균 5.5로 조사시기 및 식물의 군락에 따라 유의적인 차이를 보이지 않

1. 오대산 소황병산늪과 질뫼늪
소황병산늪에서 조사된 식물상은 34개과 79종으로 조사되었으며, 식생조사 결과, 산사초, 삿갓사초, 꿩고비로 대표되는 식생군락과 이들 주변부로 물이끼가 출현하는 중층습원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질뫼늪에서 조사된 식물상은 43과142종으로 조사었으며, 질뫼늪을 대표하는 식생으로는 큰조아재비, 산쑥, 키버들, 버드나무, 방울고랭이, 솔이끼, 물이끼 군락이 나타났다.
본 연구 지역에서 소황병산늪과 질뫼늪에서는 토양의 pH가 평균 5.5로 조사시기 및 식물의 군락에 따라 유의적인 차이를 보이지 않았는데, 이는 아마도 습지 내로 수분의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치환성 양이온인 Na, K, Mg 함량은 식물군락에 따른 차이를 보였지만 조사시기에 따른 함량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다른 양이온과는 달리 Ca 함량은 식물군락과 조사시기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다. 그러나 이들 지역의 치환성 양이온 함량은 왕등재, 무제치, 용늪 습지와 비교하여 볼때 높은 값을 나타내었다. 또한 유럽과 미국 등에 위치한 습지들과 비교하였을 때도 치환성 양이온이 높은 값을 나타내었다. 유기물 함량과 총질소 함량은 식물군락에 따라 현저한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물이끼(Sphagnum palustre)가 분포하는 지점에서 두 습지 모두 낮은 함량을 나타내었다. 이는 물이끼가 위치하는 두 지점이 습지 내 수로에 인접해 있어 유수에 의한 침식에 의한 영향으로 여겨진다. 위의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소황병산 습지와 질뫼 습지는 약산성의 bog의 특징을 가지는 습지로 생각되며, 두 습지 토양의 생성연대를 분석한 결과 소황병산늪은 AD 100년, 질뫼늪은 AD 1448년으로 조사되어 소황병산늪의 생성연대는 AD 100년, 질뫼늪은 AD 1448년 이전에 형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2. 정족산 무제치늪
무제치늪에서 출현한 고등식물은 49과 108종으로 조사되었으며, 웅늪의 중앙부 물길이 있는 지역으로는 진퍼리새가 뚜렷한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이들과 함께 오리나무가 수반되어 나타나는 습지식생으로 여겨진다. 이들 지역은 이탄이 깊게 형성되어 있으며, 영양염류가 부족하여 포충엽이 발달된 끈끈이주걱, 이삭귀개 등과 같은 식충식물이 진퍼리새 군락의 하층에 출현하고 있다. 자늪의 중심부로는 진퍼리새군락이 우점을 하고 있으며, 오리나무 군락이 중앙으로 출현하고 있다.
무제치 1늪의 진퍼리새군락에서 토양 pH는 조사시기에 따라 2011년 4.98 ~ 5.43, 2012년 pH 5.16 ~5.22의 범위를 나타내었고, 무제치 2늪의 진퍼리새군락에의 토양 pH도 조사시기에 따라 2011년 pH 4.75~ 5.31, 2012년 pH 4.63 ~ 5.22의 범위를 나타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2011년의 경우 무제치 1늪과 2늪진퍼리새군락에서 모두 8월에 가장 높은 pH를 나타내었다. 그러나 2012년 조사에서는 조사 시기에 따른 유의적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치환성 양이온 함량은 2011년과 2012년 모두 7월보다 9월, 9월보다 11월에 낮은 함량을 나타내었다. Ca 함량을 제외한 Na, Mg, K 함량은 조사시기와 장소에 따른 유의적인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Ca 함량은 조사시기 및 장소에 무관하게 가장 높은 함량을 나타내었다. 유기물함량은 조사시기 및 조사군락에 따른 유의적인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2011년에서는 무제치1늪 진퍼리새군락에서는 19.32 ~ 23.86%, 2012년에는 20.18 ~ 25.19%로 조사되었다. 무제치 2늪 진퍼리새군락에서는 2011년에 20.31 ~ 26.47 %, 2012년에는 19.18 ~ 24.49 %로 나타났다. 무제치 1늪 진퍼리새군락에서 조사된 질소함량은 2011년에 1.88 ~ 2.04 %, 2012년 1.63 ~ 1.90 %로 조사되었으며, 2늪 진퍼리새군락에서는 2011년에 1.81 ~ 2.35 %, 2012년에는 1.90 ~ 2.31 %로 조사되었다. 유기물함량과 유사한 경향을 나타내었으며, 전반적으로 소황병산늪이나 질뫼늪보다는 토양의 높은 질소함량을 보였다.
본 조사에서 무제치 1늪과 2늪의 진퍼리새군락 토양에서 발생하는 CH4 발생량은 8월에 10월보다 많은양이 발생하였다. 또한 토양의 온도와 기온이 높아질수록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온도가 낮아지는 10월의 경우 소황병산늪이나 질뫼늪과는 달리 대기 중으로 CH₄를 배출하는 경향을 보였다. 토양에서 발생하는 CO2의 발생량도 8월이 10월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메탄발생량과 마찬가지로 기온과 토양의 온도가 높아질수록 발생량이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