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정보
주관연구기관 |
한국교통연구원 |
연구책임자 |
강경표
|
참여연구자 |
홍길성
,
이재홍
|
보고서유형 | 최종보고서 |
발행국가 | 대한민국 |
언어 |
한국어
|
발행년월 | 2013-10 |
과제시작연도 |
2013 |
주관부처 |
국무조정실 |
사업 관리 기관 |
한국교통연구원 |
등록번호 |
TRKO201400002956 |
과제고유번호 |
1105007340 |
사업명 |
한국교통연구원 |
DB 구축일자 |
2014-08-28
|
초록
▼
1. 연구의 개요
ITS 융합기술이란 교통시스템의 구성요소(교통수단 및 시설, 이용자) 간 실시간 끊김 없는 상호 연계를 통한 유 무형의 원활한 교통행위에 필요한 정보 통신 제어기술의 융합기술로 정의할 수 있다.
특히 ITS 융합기술의 핵심인 C-ITS(Cooperative-ITS)는 차량이 주행하면서 도로 인프라(V2I) 및 다른 차량(V2V)과 끊김 없이 상호 통신하면서, 교통상황별 현장중심의 능동적 대응이 가능해져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다양한 교통안전정책을
1. 연구의 개요
ITS 융합기술이란 교통시스템의 구성요소(교통수단 및 시설, 이용자) 간 실시간 끊김 없는 상호 연계를 통한 유 무형의 원활한 교통행위에 필요한 정보 통신 제어기술의 융합기술로 정의할 수 있다.
특히 ITS 융합기술의 핵심인 C-ITS(Cooperative-ITS)는 차량이 주행하면서 도로 인프라(V2I) 및 다른 차량(V2V)과 끊김 없이 상호 통신하면서, 교통상황별 현장중심의 능동적 대응이 가능해져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다양한 교통안전정책을 시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통사고는 여전히 해결되고 있지 않는 사회적 문제이다. 교통안전 분야의 국가계획인「제7차 국가교통안전기본계획(2012∼2016)」에서는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40%를 목표로 다양한 추진전략과 과제를 수립 및 추진하고 있으나 2012년 기준 목표치의 약 11%만이 달성되어 목표달성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으로 Technology 기반, 즉 ITS 융합기술 도입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국내 교통사고 자료의 세부 분석(예 : 사고, 차량, 사람 등)을 통한 교통사고 특성에 따른 ITS 융합기술의 기대효과 및 대응수준 분석, 기존 교통안전정책의 추진전략과 ITS 융합기술과의 연관성 및 요구사항 분석, 향후 ITS 분야에서 교통안전 혁신을 위한 기술개발 및 정책추진 방안 등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 연구의 수행 과정 및 방법은 먼저, ITS 융합기술 관련 국내외 연구개발 및 적용현황을 살펴보고, ITS 융합기술 기반 교통안전서비스 특성을 분석한다. 다음, 국내 교통사고 자료를 분석하여 ITS 융합기술 기반 교통안전 서비스의 효과 및 대응수준을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교통안전정책에 대응할 수 있는 ITS 융합기술 요구사항과 이를 추진하기 위한 정책 개선방안을 제시한다.
2. 국내외 ITS 융합기술 연구개발 및 적용 현황
세계 ITS 시장의 87.7%1)을 차지하는 유럽, 미국, 일본에서는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기술로서 ITS 융합기술의 핵심 분야인 C-ITS의 체계적인 연구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 중에 있다.
유럽의 경우 FP6 프로젝트(CVIS, SAEFSPOT, COOPERS 등)를 통해 기능 및 개념정립(Proof of Concept)을 마쳤으며, FP7 프로젝트(Drive C2X, FOTsis 등)를 통해 실증단지를 운영(FOT)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VSC→VII→IntelliDrive 프로젝트를 통해 Proof of Concept 단계를 거쳤으며, Connected Vehicle→Safety Pilot 프로젝트를 통해 실증단지를 운영(FOT2))하고 있다. 또한 FOT 기반 단계별 상용화 계획을 추진 중에 있으며, 2013년 소형차, 2014년 대형차 등의 NCAP(New Car Assessment Program, 신차 안전도 평가) 적용 및 의무장착 여부 판단, 2015년 V2I 시스템의 본격적인 시행여부 판단 후, 2019년부터 상용차량 내 단말기 장착을 추진(의무장착 확정 시)하고 있다.
일본은 ITS Safety 프로젝트(ASV, Smartway, DSSS 등)를 통해 기능 및 개념정립(Proof of Concept)과 실증단지를 운영(FOT)하고 있으며, ITS SPOT(現, 전국 1,600여 개소 설치 운영)을 통해 서비스 상용화를 진행 중이다.
국외 사례를 검토한 결과 교통안전 증진3)을 위해서 ITS 융합기술인 차량-도로 협력시스템, 즉 C-ITS 도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차세대 ITS(C-ITS) 기술에 대한 체계적이고(Proof of Concept → Field Operation Test → 상용화) 중 장기적인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국내에서도 교통안전에 대해 사회적으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이에 따라 다양한 교통안전정책 등이 시행되고 있으나 해당 정책에서 제시하는 교통안전도 목표치 달성(예 : 사망자수 감소 등)이 미흡한 실정으로 ITS 융합기술 도입을 통해 교통안전 혁신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국내의 경우 C-ITS 관련 R&D[‘u-Transportation 기반기술 개발 연구’(2006~2012, 완료), ‘스마트 하이웨이 사업’(2007~2014, 진행 중)]를 추진하였으나, 기술구현 중심의 초보적 단계(Proof of Concept)로 실용화를 위한 준비는 미흡한 실정이다.
현재 국내에서 시범사업(FOT) 추진에 대한 논의가 이루지고 있는 상황에 맞추어 국외 상용화 기반 아이템을 검토하고 국내 도입 가능한 부분을 설정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교통안전 효과 및 대응수준에 기반 한 적정 서비스(어플리케이션) 도출과 기술 요구사항을 제시함으로써 ITS 융합기술의 추진방향 및 실용화를 지원하고자 한다. 또한, 기술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정책 개선방안 등을 제시함으로써 실질적인 추진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3. ITS 융합기술 기반 교통안전서비스 정리 및 특성 검토
국내외 사례조사를 통해 ITS 융합기술 기반 교통안전서비스(어플리케이션)를 도출하였다. 안전운전지원, 자율주행지원, 교차로통행지원, 교통약자보호, 긴급상황지원 등 총 5개의 유형으로 나누어, 각각의 유형별로 서비스를 구분한 결과 총 16개의 서비스로 구분되었다.
4. ITS 융합기술 중심 교통안전 효과분석
가. 교통안전 효과분석을 위한 자료수집
본 연구에서는 교통안전 효과분석을 위해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총 5년간 집계된 도로 교통사고 자료를 수집하였다. 교통사고 카테고리는 총 12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통사고 발생장소(도로형태별, 도로종류별, 도로폭별, 도로선형별), 교통사고 발생원인(법규위반별), 교통사고 발생결과(사고유형별), 기타(지방경찰청별, 차종별, 운전면허종별, 기상상태별 등)에 해당하는 교통사고 자료를 수집함으로써 다각적인 교통사고 특성을 분석할 수 있는 DB를 구축하였다.
나. 교통안전 효과분석 사례 검토 및 시사점
국내외 교통안전 효과분석 사례를 정리해보면 V2V 우선 적용 시 국내는 72%, 국외는 79%, V2I 우선 적용 시 국내는 24%, 국외는 26%, V2V와 V2I 동시에 적용 시 국내는 76%, 국외는 81% 등 교통사고 감소효과를 보여 유사하게 나타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들은 ITS 융합기술 도입의 필요성을 뒷받침해 주는 결과라 할 수 있다.
선행 연구의 교통안전 효과 분석방법은 C-ITS 기술 및 서비스를 단순히 V2V, V2I로 나누고 교통사고 유형도 차량 충돌 예상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기대효과를 분석한 거시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국내외적으로 ITS 융합기술에 대한 구체적인 서비스(어플리케이션) 등이 논의되고 상용화를 위한 연구가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보다 구체적이고 미시적인 효과 분석이 필요하다.
또한, 한국교통연구원(2012)에서 수행한 효과분석은 교통사고의 유형분석을 위한 교통사고 통계자료가 제한적(도로형태별, 법규위반별, 사고유형별의 3가지 카테고리 활용)인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교통사고카테고리를 활용하여 좀 더 상세한 교통사고 유형분석이 요구된다.
본 연구에서는 ITS 융합기술에 대한 구체적인 서비스(어플리케이션) 상세내역을 바탕으로 효과분석을 수행함으로써 현실적이고 실현가능한 미시적인 분석결과를 도출하고자 하며, 객관적이고 상세한 분석을 위하여 다양한 교통사고 카테고리 자료를 수집 분석하고자 한다.
다. 교통안전 효과분석 과정
본 연구에서는 국내외 사례조사를 통해 도출된 상용화가 가능한 ITS 융합기술 기반 교통안전서비스(16개)에 대한 교통사고 예방효과를 분석하고자한다. 분석방법은 ITS 융합기술의 서비스 특징(목적, 요구사항, 유즈케이스등)을 기반으로 교통사고 통계자료의 카테고리와 비교하여 예방 가능 유형을 분석함으로써 예방 가능한 교통사고 건수, 사망자수, 부상자수를 도출하고, 치명적인 교통사고 예방 가능성을 판단하기 위해 치사율 등을 분석한다.
본 연구에서는 V2X 기술 적용에 따른 사고예방 효과분석을 위해 대상 차량과 인프라에 모두 V2X 기술이 적용(보급률 100%)되어 있고, 해당정보 제공 시 모든 운전자가 정보에 따라 적절한 반응(예 : 순응도 100%)을 할 수 있는 것으로 가정하였다. 참고로 기존의 ITS 관련 연구에서는 차량단말기의 보급률이 30% 이상일 경우, 통행시간이 17% 감소하는 등의 효과가 검증되었으나 교통안전 부분에서의 보급률, 순응도 관련 연구는 현재까지 전무한상태이다.
교통사고는 개별 차량, 차량 간, 차량과 시설물 등 도로교통 구성요소 간 요인 및 상호작용으로 발생하게 되는데, 이 중 하나의 구성요소에라도 V2X 기술이 적용되어 있지 않다면 사고예방이 불가능하게 된다. 따라서 향후 V2X 기술 보급과 이에 대한 교통사고 예방효과 분석을 위해 해당기술의 100% 보급과 제공되는 정보에 대한 100% 순응이라는 가정은 적절한 것으로 판단된다.
라. ITS 융합기술의 교통안전 대응수준 분석
1) ITS 융합기술 중심 교통사고 예방효과(서비스별)
서비스(어플리케이션)별 예방 가능한 교통사고건수, 사망자수, 부상자수를 살펴보면, 사고건수 기준으로 교차로 충돌사고 예방 지원, 교통약자 충돌방지 지원, 신호정보제공 지원이 각각 23,462건, 23,334건, 22,403건으로 전체사고 중 12.9%, 12.9%, 12.4%에 해당하여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차로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에 대한 예방효과가 크게 나타났으며, 이는 교차로 교통사고의 주요원인인 차량 간 상충에 대한 방지효과가 큰 것에 기인한다. 차대 보행자 사고예방효과 또한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사망자수 기준으로 교통약자 충돌방지 지원이 1,036명으로 전체 사고 중 23%의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타(他)서비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교통약자 충돌방지 지원의 경우 차대 보행자 사고의 예방효과가 크게 나타나 일반적으로 차대 보행자 사고가 타 교통사고 유형에 비해 사망자수가 높게 나타나는 것에 기인한다.
부상자수를 기준으로 보면 교차로 충돌사고 예방 지원, 신호정보제공 지원이 각각 37,568명, 37,264명으로 전체 사고 중 13.5%, 13.4%로 예방효과가 가장 높게 나타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사고건수의 예방효과와 유사하게 나타났다.
서비스(어플리케이션)별 치명적인 교통사고 예방효과(치사율 비교)를 보면 노면상태 기상정보제공 지원 서비스가 치명적인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이는 예방 가능한 교통사고 유형의 대부분이 차량단독 사고로 교통사고의 발생 빈도는 낮지만 발생 시 추락 등의 원인으로 사망 가능성이 매우 커 치사율이 높게 나타나는 것이다.
2) ITS 융합기술 중심 교통사고 대응수준
ITS 융합기술 기반의 서비스(어플리케이션)가 모두 적용된다는 전제하에 교통사고 예방효과(서비스 간 중복되는 사고유형의 제외)를 살펴보았다. 음주를 제외한 전체 사고건수, 사망자수, 부상자수는 각각 181,391건, 4,503명, 278,322명으로 나타났고, ITS 융합기술을 적용함에 따라 예방 가능한 사고건수, 사망자수, 부상자수는 74,421건, 1,804명, 117,393명으로 나타났다. 전체대비 사고건수는 46.3%, 사망자수는 48.4%, 부상자수는 47.4%의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반면, 예방 불가능한 사고건수는 53.7%, 사망자수는 51.6%, 부상자수는 52.6%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수치는 본 연구에서 검토된 서비스를 모두적용하더라도 예방이 불가능한 사고를 의미하는 것으로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더 많은 교통사고 유형을 고려한 추가적인 ITS 융합기술 및 서비스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추가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고유형으로는 전방 차량의 불합리한 조명에 의한 사고, 운전자의 신체 이상에 의한 사고, 차량 자체의 결함에 의한 사고, 음주사고, 교통사고 후 2차 사고가 있을 수 있다.
전방 차량의 불합리한 조명에 의한 사고는 전방 차량의 상향등으로 인해 대향차량의 시야가 순간적으로 확보되지 않아 선형이 불합리한 구간 등에서 발생하는 사고이다. 따라서, 대향차량의 운행에 방해를 주지 않도록 능동적으로 조명을 조정할 수 있는 기술 및 서비스가 필요하다.
운전자의 안전운전의무 불이행 사고는 졸음, 전방주시 태만, 갑작스러운 신체 이상 현상 등으로 인해 운전자 스스로 차량을 제어하는 것이 불가능해져서 발생하는 사고이다. 즉, 차량 자체에서 이러한 이상현상 등을 감지하고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기술 및 서비스가 필요하다.
차량 결함에 의한 사고는 브레이크 및 가속페달 오작동, 조향장치 이상등의 현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고이다. 이러한 사고는 차량에 부착된 센서등에 의해 검지되고, 즉시 제어될 수 있는 기술 및 서비스가 필요하다.
음주사고는 음주의 영향으로 전방주시 및 차량제어가 불가능해져서 발생하는 사고이다. 음주사고를 예방하는 것은 음주단속 외에는 뚜렷한 대안이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차량을 출발하거나 시동을 걸기 직전에 음주유무를 인증하는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음주에 의한 사고를 예방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교통사고 발생 후 2차 사고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사고 정보를 주변에 신속하게 전달하고 신속한 사고처리가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 및 서비스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3) 교통사고 카테고리별 사고 대응수준
지역별 사고 예방효과를 보면 사고건수 기준 서울, 경기에서 각각 약 18% 예방효과, 사망자수 기준 경기, 경북에서 각각 약 16%, 12%의 예방효과, 부상자수 기준 서울, 경기에서 각각 약 18%, 17%의 예방효과로 일반적으로 수도권에서의 예방효과가 크게 나타났으며, 이는 수도권 사고 비율이 높은 것에 기인한다.
도로종류별 사고 예방효과를 보면 사고건수 기준 특별광역시도, 시도에서 각각 약 44%, 27%의 예방효과, 사망자수 기준 일반국도, 특별광역시도에서 각각 약 28%, 25%의 예방효과, 부상자수 기준 특별광역시도, 시도에서 약41%, 26%의 예방효과로 특별광역시도, 시도, 일반국도에서 예방효과가 크게 나타났으며, 이는 해당 도로의 사고 비율이 높은 것에 기인한다.
도로유형별 예방효과를 살펴보면, 사고건수 기준 기타단일로, 교차로에서 각각 약 39%, 38%의 예방효과, 사망자수 기준 기타 단일로, 교차로에서 각 각 약 60%, 20%의 예방효과, 부상자수 기준 교차로, 기타 단일로에서 각각 약 40%의 예방효과를 보여 단일로와 교차로에서의 사고 예방효과가 크게 나타났으며, 이는 단일로, 교차로 사고 비율이 높은 것에 기인한다.
법규위반별 예방효과를 살펴보면 사고건수, 사망자수, 부상자수에서 안전운전의무 불이행이 각각 약 55%, 74%, 50%로 타 법규위반에 비해 월등히 높은 예방효과를 보였으며, 이는 운전자의 전방주시태만과 같은 인적요인에 의한 사고비율이 높은 것에 기인한다.
차종별 예방효과를 살펴보면 사고건수, 사망자수, 부상자수에서 승용차가 각각 약 68%, 46%, 69%의 예방효과를 보여 타 차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효과를 보였으며, 이는 승용차의 사고 비율이 가장 높은 것에 기인한다.
면허종별 예방효과를 살펴보면 사고건수, 사망자수, 부상자수에서 제1종 보통 운전면허 취득자가 각각 약 55%, 49%, 55%의 예방효과를 보였으며, 이는 제1종 보통 운전면허 취득자 사고 비율이 높은 것에 기인한다.
차량용도별 예방효과를 살펴보면, 사고건수, 사망자수, 부상자수에서 비사업용 승용차가 각각 약 51%, 39%, 52%, 비사업용 화물차가 각각 약 11%, 18%, 11%의 예방효과를 보여 비사업용 승용차와, 화물차의 사고 예방효과가 크게 나타났다. 이는 비사업용 차량 사고보다 사업용 차량의 사고가 많고, 승용차가 화물차보다 높은 사고비율을 보이는 것에 기인한다.
운전경력별 기준으로 살펴보면, 사고건수, 사망자수, 부상자수에서 운전경력 15년 이상의 운전자 사고 예방 비율이 각각 40%, 44%, 41%로 타 유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예방효과를 보였다. 이는 15년 이상 운전경력의 운전자들 사고 비율이 높은 것에 기인한다.
사고유형별 기준으로 살펴보면, 사고건수, 부상자수에서 차대차-측면직각 충돌이 각각 42%, 44%로 타 유형에 비해 높은 효과를 보였으며, 사망자수 기준 차대사람-횡단중의 사고 유형이 약 33%로 높은 예방효과를 보였다. 사고건수/부상자수와 사망자수의 효과가 다르게 나타나는 것은 차대사람 사고의 치사율이 차대차보다 높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5. 교통안전 혁신을 위한 ITS 융합기술 요구사항 및 정책 개선방안
가. 교통안전정책의 중점 추진전략 검토
국가교통안전기본계획에서 다양한 추진과제를 통해 교통사고 사망자 40% 감소를 목표로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목표달성이 미흡(’12 기준)한 실정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문제점을 파악하여 목표달성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였다.
국가교통안전기본계획에서는 이용자 차량 인프라별 단편적인 교통사고 특성분석에 따라 상호 복합적인 특성을 고려하지 못했으며, 중점 추진과제의 경우 정책적인 부문에 초점을 두고 ITS 분야가 국한되어 있다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이에 대한 보완으로 이용자 차량 인프라 간 복합적인 교통사고 특성분석을 통해 요소별 연계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으며, 동시에 ITS 분야의 확대와 기술적 부문을 보완하는 방안을 제시하여 궁극적으로 국가교통안전기본계획의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목표를 지원하고자 한다.
나. 교통안전정책 대응 ITS 융합기술 기반 서비스 제시
국내외 ITS 융합기술 기반 서비스 검토를 통해 도출된 16개의 서비스와 여기서 고려하지 못한 사고유형을 고려한 서비스를 포함하여 총 25개의 서비스를 제시하였다.
다. 교통안전정책 대응 ITS 융합기술 요구사항 제시
교통안전정책 대응 ITS 융합기술 기반 서비스(25개)에 대해 기술 요구사항을 제시하였다. 기술 요구사항은 첨단차량기술, 첨단도로기술, 통신연계방식과 교통정보센터 연계방식으로 구분하여 제시하였다.
추돌방지 지원을 예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차량의 주행로 상에 정체끝, 저속 차량, 사고와 같은 돌발 상황으로 정지한 차량으로 인해 발생하는 추돌사고를 방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서비스이다. 이러한 서비스 구현을 위해 필요한 첨단차량기술로는 도로 위 물체나 전방 보행자 등을 인식하여 충돌 직전 차를 정지시키는 추돌예방안전(PCS, Pre-Crash Safety)기술, 운전자 반응시간의 결여로 충돌할 수 있는 상황에서 이를 인지하고 운전자들에게 경고하는 긴급전자브레이크(EEB, Emergency Electromagnetic Brake)기술, 앞 차량과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면서 주행하는 적응형순항제어(ACC, Adaptive Cruise Control)기술이 필요하며, 이러한 기술은 차량환경센서(VES, Vehicle Environmental Sensor)를 통해 위험을 검지하고 차량 자체에서 제어를 하거나 또는 차량탑재 장치(OBE, On Board Equipment)를 통해 다른 차량에게 정보를 전달한다. 첨단도로기술은 차량검지기술(VD, Vehicle Detection)로 영상, 레이더, 루프, 자기 검지기 방식 등이 적용되어야 한다. 통신연계방식은 차량 자체에서 제어를 하는 방식(AV), 차량과 인프라 간(V2I) 통신, 차량 간(V2V) 통신 방식이 모두 적용될 수 있다.
라. ITS 융합기술 관련 정책 개선방안
본 연구에서 제시한 ITS 융합기술 및 서비스 요구사항을 연구개발 및 과제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관련 정책분야에 대한 검토를 통하여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여기서는 국가교통안전기본계획, 국가교통기술개발계획, 자동차 도로교통 분야 ITS 계획 2020에 대한 정책 개선방안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도로교통 안전 분야 ITS 융합기술의 연구개발과 추진 및 관리를 위한 전담조직의 필요성도 제시하였다. 현재는 국토교통부의 신교통개발과에서 교통물류 부문의 모든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현재 국내외적으로 도로교통 분야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판단하고 정책강화 및 기술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도로교통의 안전정책을 강화하기 위한 기술개발 및 추진을 별도로 담당하는 조직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연구개발 사업은 국가교통기술개발계획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국가교통기술개발계획에 ITS 융합기술 도입을 위한 연구개발을 추가할 것을 제안하였다. 이에 따라 수정된 국가교통기술개발계획을 반영한 연구개발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6. 결론 및 정책 제언
본 연구에서는 현재 우리나라는 다양한 교통안전정책을 시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통사고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사회적 문제이며, 특히 국가교통안전기본계획의 목표달성이 미흡함에 따라 ITS 융합기술 도입을 통한 교통안전 혁신방안을 제안하였다.
이를 위해 국내 교통사고 자료의 세부 분석(예 : 사고, 차량, 사람 등)을 통한 교통사고 특성에 따른 ITS 융합기술의 기대효과 및 대응수준 분석, 기존 교통안전정책의 추진전략과 ITS 융합기술과의 연관성 및 요구사항 분석, 향후 ITS 분야에서 교통안전 혁신을 위한 기술개발 및 정책추진 방안 등을 제시하였다.
즉, ITS 융합기술 관련 국내외 연구개발 및 적용현황을 살펴보고, ITS 융합기술 기반 교통안전서비스(16개)를 도출하여 그 특성을 분석하였다. 다음으로, 상세한 교통사고 유형분석을 위해 12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된 국내 교통사고자료를 수집하였다. 서비스 특성을 기반으로 ITS 융합기술 기반 교통안전서비스의 효과 및 대응수준을 분석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교통안전정책에 대응할 수 있는 ITS 융합기술 요구사항과 이를 반영하기 위한 정책 개선방안을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제언 부분에서 현재 포괄적이고 선언적으로 제시되어 있는 ITS 융합기술 도입에 대한 추진계획을 구체화할 것을 제안하였다. 추진계획의 내용으로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 계획, 법 제도 및 표준화, 시범사업 추진 등을 제안하였다.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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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of the goals in the National Master Plan for Transport Safety has been the reduction of road casualties by 40%. However, it is only at 11% when compared to the goal of 2012. It is noticeable that this goal is based on independent cause analysis and policy to reduce road traffic accidents. Howeve
One of the goals in the National Master Plan for Transport Safety has been the reduction of road casualties by 40%. However, it is only at 11% when compared to the goal of 2012. It is noticeable that this goal is based on independent cause analysis and policy to reduce road traffic accidents. However, we need to understand the fact that one accident is caused not by an independent factor (e.g., vehicle, driver, or road environment), but by interacted factors between them. So it is necessary to detect and control those complex factors with technical support.
In comparison with the current ITS technology, ITS convergence technology has the feature to connect vehicle, road and pedestrian by 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ICT), such as vehicle to vehicle (V2V) and vehicle to infrastructure (V2I). Thus, they make it possible to collect data and provide drivers with important information on traffic accidents as well as traffic conditions. That is, ITS convergency technology can seamlessly collect real time data of vehicle, driving behavior, and road environment, and then properly provide drivers and pedestrians with warnings and information before a collision occurs.
This study was conducted to analyze the level of necessary response to various types of traffic accidents using effect analysis of ITS convergence technology-based services on traffic safety, and to investigate a set of future services, which can reduce other types of traffic accidents, and then propose their required ITS convergence technologies.
The other objective of this study is to suggest policy improvements in order to research and develop the proposed ITS convergence technologies and enforce their related master plans for real applications as transportation projects. More specifically, this study suggests the methods to consider the proposed ITS convergence technologies in the master plans for transportation safety,
transportation technology development, and ITS, and finally the need of organizations to manage the entire procedure from planning to implementation for road traffic safety issues.
목차 Contents
- 표 지 ... 1
- 서 문 ... 3
- 목 차 ... 5
- 표목차 ... 7
- 그림목차 ... 11
- 요 약 ... 15
- 제1장 서 론 ... 35
- 제1절 연구의 배경 및 목적 ... 35
- 제2절 ITS 융합기술의 특징 ... 38
- 제3절 연구의 범위 및 방법 ... 39
- 제4절 본 연구와 선행연구와의 차별성 ... 41
- 제2장 국내외 ITS 융합기술 연구개발 및 적용 현황 ... 44
- 제1절 국내 ... 44
- 제2절 국외 ... 49
- 제3절 검토 결과 및 시사점 ... 79
- 제3장 ITS 융합기술 기반 교통안전서비스 분석 ... 81
- 제1절 ITS 융합기술 기반 서비스(어플리케이션) 검토 ... 81
- 제2절 ITS 융합기술 기반 교통안전부문 서비스 특성 분석 ... 84
- 제4장 교통안전 효과 및 ITS 융합기술의 대응수준 분석 ... 100
- 제1절 교통사고 현황 검토 ... 100
- 제2절 교통안전 효과 분석방법론 ... 105
- 제3절 ITS 융합기술의 교통안전 대응수준 분석 ... 116
- 제5장 교통안전 혁신을 위한 ITS 융합기술 요구사항 및 정책 개선방안 ... 135
- 제1절 교통안전정책의 중점 추진전략 검토 ... 135
- 제2절 교통안전정책 대응 ITS 융합기술 기반 서비스 제시 ... 146
- 제3절 교통안전정책 대응 ITS 융합기술 요구사항 제시 ... 163
- 제4절 ITS 융합기술 관련 정책 개선방안 ... 168
- 제6장 결론 및 정책 제언 ... 184
- 제1절 결론 ... 184
- 제2절 정책 제언 ... 187
- 참고문헌 ... 189
- 부 록 ... 191
- 부록 1. ITS 융합기술 기반 서비스(어플리케이션)별 교통사고 예방 가능 유형 ... 193
- Abstract ... 199
- 끝페이지 ...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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