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한반도 기저를 이루고 있는 선캠브리아 육괴 중의 하나인 영남육괴는 전통적으로 북동부 태백산, 중부 덕유산 및 남서부 지리산의 세 개의 블록으로 구분된다. 중부 덕유산 블록은 주로 선캠브리아 변성암류와 이를 관입한 트라이아스기부터 쥬라기까지의 현생이언 화강암류로 구성되어 있다.
이 연구는 이들 선캠브리아 변성암류와 현생이언 화강암류에 대한 광범위한 지질학적, 암석학적 및 지구연대학적 연구를 수행하여 이들의 생성과정과 그 시기를 결정하고 이 지역에서의 지각진화의 과정을 밝히는데 목적을 두었다.
선캠브리아 변성암류에 대해 수행

한반도 기저를 이루고 있는 선캠브리아 육괴 중의 하나인 영남육괴는 전통적으로 북동부 태백산, 중부 덕유산 및 남서부 지리산의 세 개의 블록으로 구분된다. 중부 덕유산 블록은 주로 선캠브리아 변성암류와 이를 관입한 트라이아스기부터 쥬라기까지의 현생이언 화강암류로 구성되어 있다.
이 연구는 이들 선캠브리아 변성암류와 현생이언 화강암류에 대한 광범위한 지질학적, 암석학적 및 지구연대학적 연구를 수행하여 이들의 생성과정과 그 시기를 결정하고 이 지역에서의 지각진화의 과정을 밝히는데 목적을 두었다.
선캠브리아 변성암류에 대해 수행된 슈림프 저어콘 연령측정은 변성퇴적암의 기원암의 퇴적시기는 2,042Ma에서 1,860 Ma 사이이며, 변성시기와 화강암질 편마암의 관입시기는 약 1860 Ma로 거의 동시기에 관입 및 변성작용이 일어났음을 지시한다. 광범위하게 일어난 후퇴변성의 영향으로 점진변성작용의 변성조건을 구하기가 쉽지 않지만, 변성조직과 잔류된 점진변성의 광물군으로 볼 때 정점의 변성은 상부-앰피볼라이트에서 그래뉼라이트 변성상에 속히며, 온도-압력 조건은 700-850℃, 5~6kb로 계산되었다. 석류석 주위에 사장석 주변부가 생성된 조직과 홍주석, 근청석 등이 후퇴변성 광물로 산출되는 점들은 후퇴변성의 경로가 압력이 감소된 시계방향의 경로를 따랐음을 지시하며, 후퇴변성의 조건은 약 500℃로 녹색편암상까지 후퇴되었다. 이러한 특징들로 볼 때 이 지역에서의 선캠브리아 화강암질 마그마 작용과 변성작용은 고원생대의 컬럼비아(또는 누나) 초대륙의 합체과정에 관련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지역 현생이언 화강암류는 야외산상과 관입시기에 의해 249~228 Ma에 관입한 초기 트라이아스기화강편마암류, 228~226 Ma의 중-후기 트라이아스기 화강암류, 197~187 Ma의 쥬라기 화강암류로 세개의 연대 그룹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연구에서 얻어진 이들 화강암류들의 슈림프 저어콘 연대는 초기트라이아스기부터 쥬라기까지 섭입관련 칼크-알카리 화강암질 마그마 작용이 주기적으로 계속적으로 일어났음을 지시한다. 초기 트라이아스기 화강편마암류는 중기 트라이아스기(>228 Ma)에 변형 및 변성작용을 받았는데 섭입에 연관된 지각의 두께 증가가 그 원인으로 추정된다. 또한, 남서부 블록에 분포된 섬장암의 연대측정 결과는 220~212 Ma로 이 때 고-태평양판의 섭입활동이 일시 중지되고 초기 지각분열이 있었음을 지시한다.
북동부 태백산과 중부 덕유산 블록의 경계는 안동단층대로 알려져 있으나, 중부 덕유산과 남서부 지리산블록의 구조적 경계는 아직까지 명백하게 정의되어 있지 않다. 이 연구에서 함양-거창을 연결하는 구조선을 따라 분포된 구조암들에 대해 암석학적 연구와 SHRIMP를 이용한 연대를 측정한 결과 이들이 호남전단대에 대비되는 전단운동을 받은 쥬라기 초(195~196 Ma)에 관입한 화강암류임을 밝혀 이 구조선이 중부와 남서부 블록의 경계로 제안되었다.

목차 Contents

• 일반연구자지원사업 최종(결과)보고서 ... 1
• 목 차 ... 3
• Ⅰ. 연구결과 요약문 ... 4
• Ⅱ. 연구내용 및 결과 ... 5
• 1. 연구과제의 개요 ... 5
• 2. 국내외 기술개발 현황 ... 5
• 3. 연구수행 내용 및 결과 ... 6
• 4. 목표 달성도 및 관련 분야에의 기여도 ... 7
• 5. 연구결과의 활용계획 ... 8
• 6. 연구과정에서 수집한 해외과학기술정보 ... 8
• Ⅲ. 연구성과 ... 9
• 끝페이지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