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정보
주관연구기관 |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 Gangwon Institute of Health and Environment |
보고서유형 | 최종보고서 |
발행국가 | 대한민국 |
언어 |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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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년월 | 2015-04 |
주관부처 |
보건복지부 [Ministry of Health & Welfare(MW)(MW) |
등록번호 |
TRKO201500006360 |
DB 구축일자 |
201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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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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Ⅳ. 연구결과
2014년 금병산 등산로 숲에서 발산되는 삼림욕물질을 연구하기 위하여 등산코스별로 23개지점을 선정하여 계절별, 고도별, 식생별 피톤치드 농도 특성을 연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계절별 농도 특성
본 연구를 위해 피톤치드 성분 중 휘발성물질인 모노테르펜류 9종에 대하여 측정한 결과표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계절별로 다소 차이는 있었으나 α-Pinene, Camphene,β-Pinene, ρ-Cymene 등 4가지 성분이 검출되었으며, 그중 α-Pinene과 Camphene 성분이 금병산 등산로 주
Ⅳ. 연구결과
2014년 금병산 등산로 숲에서 발산되는 삼림욕물질을 연구하기 위하여 등산코스별로 23개지점을 선정하여 계절별, 고도별, 식생별 피톤치드 농도 특성을 연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계절별 농도 특성
본 연구를 위해 피톤치드 성분 중 휘발성물질인 모노테르펜류 9종에 대하여 측정한 결과표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계절별로 다소 차이는 있었으나 α-Pinene, Camphene,β-Pinene, ρ-Cymene 등 4가지 성분이 검출되었으며, 그중 α-Pinene과 Camphene 성분이 금병산 등산로 주변 숲에서 발생되는 주요 피톤치드 성분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23개 측정지점에 대한 계절별 피톤치드의 평균 농도는 그림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여름철인 8월에 824.7pptv로 가장 높았으며 10월과 5월에 각각 606.7pptv, 595.0pptv 로 나타났다.23개 측정지점 중 피톤치드 농도가 500pptv 이상으로 비교적 높게 측정된 지점도 여름철인 8월에 17개 지점(73.9%)으로 가장 많았으며, 10월과 5월은 각각 11개 지점(47.8%), 9개 지점(39.1%)으로 나타났다.여름철 농도가 높게 나타난 원인으로는 다른 계절에 비해 온도와 습도가 높았으며, 가을철보다는 바람이 적게 불었고, 봄철에 비해 주변 식물들의 성장과 분포가 왕성하였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2. 시간대별 농도 특성
피톤치드의 주요 성분인 테르펜류는 휘발성물질에서 측정지점의 지형조건, 기상조건 등에 따라 시간대별 농도편차가 매우 크므로 일정한 경향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았고, 측정지점을 선정하는데도 어려움이 있었다. 심지어 같은 등산로에서도 측정지점에 따라 상이한 결과가 나타났다.시간대별 농도 특성을 조사하기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피톤치드 농도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가지 인자를 고려하여 바람의 영향이 적고, 침엽수가 많으며 피톤치드 농도가 가장 높게 측정된 산골나그네길의 잣나무 삼림욕장과 실레이야기길의 잣나무 숲길 2지점을 선정하였다.측정시간은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2시간 간격으로 24시간 측정하였다.측정지점에서의 시간대별 피톤치드 농도 변화는 그림 2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높고 식물의 활동이 왕성한 오후 2시의 피톤치드 농도가 1,014.5pptv로 나타났으며,이를 기점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다가 밤 12시에 2,739.6.9pptv, 아침 6시에 3,903.2pptv로 최고값에 도달한 후 서서히 감소하기 시작하여 낮 12시에 1,890.2pptv를 나타내는 경향을 보였다.이러한 결과는 피톤치드의 발생 농도가 오전보다는 오후에, 밤보다는 낮에 높을 것이라는 일반적인 예측과는 상이한 결과로 나타났는데 이는 오후에 발생된 피톤치드 농도가 대기의 안정도에 따라 공기 중에 정체하면서 계속 농축되어진 결과로 추측된다.시간대별 피톤치드 농도변화에 대하여 국내 연구논문을 참조한 결과도 본 연구와 일치하고 있으나, 경우에 따라서는 일정한 경향 없이 측정 장소나 기상조건 등에 따라 상이한 결과를 나타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1) 시간대별 농도변화는 좀 더 장기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3. 식생별 농도 특성
금병산의 수종분포 특징은 침엽수인 잣나무, 소나무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일부 낙엽송이 분포하고 있었다. 활엽수로는 느티나무, 산벚나무, 신갈나무, 생강나무, 박달나무 및 밤나무 등이 혼재하였으며, 기타 하층 식생은 고도가 낮은 지역에서는 줄 딸기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으나 고도가 높아갈수록 진달래, 철쭉을 시점으로 노린재나무, 개암나무, 국수나무, 갈참나무, 생강나무 등이 서식하고 있었다.본 연구를 위한 식생조사는 강원도산림개발연구원(임업연구실)의 협조를 얻어서 실시하였으며, 23개 측정지점 중 경사가 완만하고 잣나무 군락지가 많은 실레이야기길을 중심으로 9개 지점을 선정하였다.식생조사지점의 단위면적(100m2)당 평균 임목 수는 8.0본이었으며 지점별 식생현황은 그림 3과 같다.식생에 따른 피톤치드 농도 특성을 보면 침엽수 중에서도 잣나무가 많은 지역에서 피톤치드농도가 높게 발산되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잣나무 군락지인 실레이야기길 8번과 산골나그네길 1번 지점에서 각각 1,446.2pptv, 1,453.3pptv로 다른 지점에 비해 2~3배 정도 높게 나타났다.
한편, 실레이야기길 5번 지점의 경우 단위면적당 임목 수는 15본(잣나무 3본)으로 가장 많았으나 피톤치드농도는 492.7pptv로 가장 낮게 나타났는데, 이는 이 지점의 임목특성이 수고(나무높이), 지하고(수관이하의 가지가 없은 수간의 길이), 나무둘레가 각각 8.6m,5.2m, 16.2cm로 다른 지점의 평균값(15.6m, 8.6m, 24.6cm)에 비해 어린 나무가 주종을 이루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이와 같은 결과는 나무의 크기나 수령(나무 나이)등에 따라서도 피톤치드 발산량이 달라질 수 있음을 나타내는 중요한 특성이다.반대로 실레이야기길 6번의 경우는 단위면적당 임목 수는 5본(잣나무 2본)으로 평균치 이하이나 피톤치드 농도는 1,129.1pptv로 매우 높게 측정되었는데 이는 이 지점이 산골나그네길 1번 지점의 인근(아래 방향)에 위치하고 있어서 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나무의 크기(수령), 지하고, 수간 폭 등 측정지점의 식생상황에 따른 피톤치드 발산 특성에 대한 상관관계는 좀 더 전문적인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4. 고도별 농도 특성
금병산 정상은 해발고도 652m로 높지 않은 산이며, 본 연구에서는 금병산등산로의 고도를 크게 3가지 형태로 구분하였다. 23개 측정지점을 고도별로 분류하면 300m이하가 10지점, 300~500m 7지점, 500m이상이 6지점으로 나타났다.총 23개 측정지점에 대한 고도별 평균 피톤치드 농도는 그림 4에서 보는바와 같이 300m이하 지점이 1,025.0pptv, 300~500m 지점 374.2pptv, 500m이상이 401.4pptv로 300m이하 지점에서 약 2.5배 이상 높았다. 이러한 원인은 고도 300m이하 지점이 침엽수인 잣나무와 소나무가 우점종인 반면, 300m이상 고도가 높아질수록 활엽수가 우점종이었고 바람의 영향을 받아 휘발성물질인 피톤치드 성분이 적게 측정된 것으로 판단된다.한편, 해발고도가 비교적 낮은 금병산 등산로의 경우 바람의 영향 이외에 기온, 습도, 기압 등 기타 기상조건의 고도별 차이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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