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제 1 장 연구개발과제의 개요
제 1 절 연구개발의 필요성
1. 국내▪외 현황 및 문제점
○ 현대 생활의 소모적이고 바쁜 일상, 비만 유병률의 증가, 스트레스 등으로 인하여 정신질환으로 진단 및 치료받는 환자의 숫자는 최근 수년간 급격히 증가하였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불안, 수면장애 등 정신질환 치료제의 연구개발은 대부분은 GABA 신경계, serotonin 신경계, noradrenaline 신경계 및 neuropeptide 계에 초점이 맞추어져 왔음. 이러한 정신병 등의 신경 화

제 1 장 연구개발과제의 개요
제 1 절 연구개발의 필요성
1. 국내▪외 현황 및 문제점
○ 현대 생활의 소모적이고 바쁜 일상, 비만 유병률의 증가, 스트레스 등으로 인하여 정신질환으로 진단 및 치료받는 환자의 숫자는 최근 수년간 급격히 증가하였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불안, 수면장애 등 정신질환 치료제의 연구개발은 대부분은 GABA 신경계, serotonin 신경계, noradrenaline 신경계 및 neuropeptide 계에 초점이 맞추어져 왔음. 이러한 정신병 등의 신경 화학적 지식은 새로운 치료약물의 개발에 커다란 도움을 주고 있으나, 지금까지 개발된 많은 치료 약물들은 그 부작용 등으로 인해 사용에 많은 제한을 받고 있음1).
○ Serotonin 신경계는 최근 들어 GABA 계열 약물들 보다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알려져 각광 받기 시작하였으며, 여러 수용체 subtype 중 불안과 가장 관계가 깊은 수용체로 5-HT1A subtype이 알려져 있음2-4).
○ 그러나 현재 여전히 많이 쓰이고 있는 약물은 GABA 수용체와 관련한 benzodiazepine 계열의 약물인데 이것은 상대적으로 안전하나 장기 연용에 의하여 내성과 의존성이 생기며, 기억 감퇴(memory loss), 감각기능의 마비, 호흡기능의 억제와 같은 부작용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 한편, 현재 우울증 치료제의 주종을 이루고 있는 것은 serotonin 재흡수 억제제(SSRI) 계열의 약물이며, 이보다 한 단계 발전한 것이 serotonin 뿐만 아니라 norepinephrine 및 dopamine의 고갈을 억제하는 serotonin-norepinephrine 재흡수 억제제(SNRI; Serotonin noradrenergic reuptake inhibitors)임.
○ 최근 항우울제 개발에 있어서 커다란 과제 중 하나는 모노아민계 신경전달계가 아닌 새로운 작용기전에 의한 강력한 항우울제의 개발이며, 그 중 세포단계에서 치료할 수 있는 항산화제 또는 신경생성(neurogenesis)에 대하여 많은 연구가 진행 중임.
○ 산화적 스트레스는 세포 수준에서의 손상을 야기할 뿐 만 아니라, 실제 심혈관계 질환이나, 암, 당뇨, 신경관련 질환 및 심리 질환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특히 뇌조직의 경우는 산소 소비량이 매우 많고, 이에 따라 산화적 스트레스로 인한 손상을 받기 쉬운 조직임.
○ 항산화 방어 시스템이 적절하지 못하다면 뇌 조직에서의 산화적 스트레스가 지속되면서 치매, 파킨슨, 우울증, 인지기능 장애 등의 neurodegenerative disease로 발전하게 됨.
○ 대부분의 항우울제와 항불안제 등은 기본적인 항산화 활성을 가지고 있음. Valproate와 lithium은 주로 양극성 장애에 사용되는 약물로서, GSH 수준을 증가시켜서 항산화능을 강화하게 되는 약물이며, N-acetyl cystein (NAC)은 free radical scavenger로 작용하여 우울증상을 감소시킨다고 보고되어 있음. 또한 statin 계열의 약물들은 항산화능을 통한 항염증 특성을 보이면서 기분 장애의 위험도를 낮춘다고 보고되어 있으며, 항우울제의 대표적인 약물인 fluoxetine의 경우 산화적 스트레스 지표들의 수치를 현저히 낮춘다고 보고되어 있음.
○ Neuropsychiatric disorder에 사용되는 불안 완화제, β-아드레날린성 차단제, 항우울제 혹은 향정신성 약물들은 상대적으로 안전하나 장기 연용에 의해 내성과 의존성을 유발하는 단점이 알려지면서 최근에는 뛰어난 항산화능을 가진 천연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
○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연물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항산화능 정도에 대해서만 연구하고 있고, 실제로 뇌신경 질환과의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임. 또한, 한국에서 5위권 안의 주요 질병으로 부상한 정신 질환에 대해 별다른 치료약이 없는 실정에서 부작용 발현율이 낮고 효과가 우수한 천연물 소재의 정신건강 개선 물질의 개발이 시급한 실정임.
○ 따라서 부작용이 없는 천연물 유래의 정신건강 개선 물질이 개발된다면 국민보건증진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으며, 전통적으로 진정, 불면, 우울증 등에 사용되어 오던 천연물로부터 과학적 효능과 부작용을 체계적으로 검색, 연구하여 천연물 유래 제품으로 개발하는 것이 매우 바람직한 방향으로 판단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