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본 연구의 목표는 한국산 Campiglossa 및 Sphenella 속군을 중심으로 해외 분류군과의 비교계통학적 연구를 실시하여 속군의 계통적인 위치를 검증하고, 많은 신종 및 미기록종을 포함하는 한국 자생종들을 정확히 확인하며, 각 자생분류군들의 분포와 계통적인 기원을 밝히는데 있다. 즉 국내 자생종의 계통분류를 위해 범세계적인 접근방식을 취하는 연구이다.

이번 연구를 통하여 대상분류군들의 관련 문헌은 거의 완벽하게 확보하였다. 연구기간 동안에 획득한 문헌들은 내용을 정독하여 주요 계통학적 내용들을 DB화 하는데 심혈

본 연구의 목표는 한국산 Campiglossa 및 Sphenella 속군을 중심으로 해외 분류군과의 비교계통학적 연구를 실시하여 속군의 계통적인 위치를 검증하고, 많은 신종 및 미기록종을 포함하는 한국 자생종들을 정확히 확인하며, 각 자생분류군들의 분포와 계통적인 기원을 밝히는데 있다. 즉 국내 자생종의 계통분류를 위해 범세계적인 접근방식을 취하는 연구이다.

이번 연구를 통하여 대상분류군들의 관련 문헌은 거의 완벽하게 확보하였다. 연구기간 동안에 획득한 문헌들은 내용을 정독하여 주요 계통학적 내용들을 DB화 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기본적인 문헌정보의 경우 EndNote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저자, 제목, 적요 등을 DB화 하였으며, 각 문헌별로 동물이명, 생태정보, 계통정보 등등을 MS Excel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상세하게 입력하였다. 표본수집도 원활하게 진행되었다. 국내표본 수집은 한국에서 과실파리과가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는 강원도에서 주로 이루어 졌으며, 특히 연구실이 위치하고 있는 원주시 흥업면 및 판부면 일대에서 거의 매주 채집을 실시하였다. 해외표본 획득에도 많은 노력을 경주하여 베트남, 호주, 몽골 등지에서 채집을 실시하였으며, 다수의 국내 미분포 분류군들을 확보할 수 있었다. 각 분류군들의 채집정보도 국내 표본들과 마찬가지로 DB화하여 관리하고 있다.

본 연구를 통하여 당초 목표대로 대부분의 염기서열을 확보할 수 있었으며, 현재 이를 종합하고 있다. 특히 DNA 바코드 및 형태학적 비교분석을 통하여 보다 명확히 종들을 규정지을 수 있었으며, 속의 분류학적 위치도 보다 명확히 이해할 수 있었다. 주요 성과는 다음과 같다: 1) Campiglossa 속에서는 날개무늬에 심한 암수이형을 보이는 단계통군을 최초로 확인하여, Campiglossa misella Group으로 명명하였으며 현재 1 신종 및 3 기록종을 포함하는 다음 제목의 논문을 집필하여 완성단계에 있다: DNA barcoding reveals a species group of the genus Campiglossa (Diptera: Tephritidae) with recognition of a new species and previously unknown females of Campiglossa coei (Hardy). 2) Campiglossa 속의 근연속인 Dioxyna는 과거부터 몇 가지 형태적인 특징으로서 Campiglossa와 구분하고 있었으나, 본 연구의 결과 이들은 단순히 특이하게 생긴 Campiglossa로 판명되었다. 3) 한국산 Sphenella Group에 속하는 2속 5종을 확인하였으며 다음 제목의 논문을 집필하여 완성단계에 있다: Systematic review of the genera Orotava Frey and Paratephritis Shiraki in Korea (Diptera: Tephritidae: Tephritini: Sphenella genus group). 특히 형태 및 분자분석을 통하여 1 신종을 발견하였으며, 대상 종들이 분자생물학적으로도 단계통성을 이루는 것을 알 수 있었다. 4) 한국산 Oxyna 속은 종 수준에서 심각한 분류학적인 문제가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해외표본 획득과 해외 DNA 바코드 데이터베이스인 BOLD 분석을 통하여 기존에 한국산으로 알려져 있던 3 종 중에서 Oxyna parietina만이 한국산으로 확인되었으며, 새로이 6종이 추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