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본 연구는 우리나라 산업유산과 관련된 국내․외적인 실정 파악과, 이와 관련한 국가 정체성을 정립하고 지속가능한 정책 추진을 위한 데이터 구축을 목적으로 진행된 조사·분석형 연구이다.
1차년도(2013~4년)에는 강제동원(징용)관련 일본 산업유산에 대한 조사,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큐슈-야마구치 일대 산업유산군(8개지역 23개소)에 대한 조사․분석과 징용관련 11개소의 산업유산에 대한 현장조사(관찰 및 심층면담조사)를 통해 징용관련 사실을 규명하였다. 이를 근거로 일본이 세계유산으로 등재 추진 중인 큐슈-야마구치 일원의

본 연구는 우리나라 산업유산과 관련된 국내․외적인 실정 파악과, 이와 관련한 국가 정체성을 정립하고 지속가능한 정책 추진을 위한 데이터 구축을 목적으로 진행된 조사·분석형 연구이다.
1차년도(2013~4년)에는 강제동원(징용)관련 일본 산업유산에 대한 조사,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큐슈-야마구치 일대 산업유산군(8개지역 23개소)에 대한 조사․분석과 징용관련 11개소의 산업유산에 대한 현장조사(관찰 및 심층면담조사)를 통해 징용관련 사실을 규명하였다. 이를 근거로 일본이 세계유산으로 등재 추진 중인 큐슈-야마구치 일원의 산업유산군의 징용관련 실태 분석 및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재평가하였다.
2차년도(2014~5년)에는 일본이 2015년 등재 목표로 추진했던 ‘메이지 일본의 산업혁명유산: 큐슈-야마구치관련지역’(Sites of Japan’s Meiji Industrial Revolution: Kyushu-Yamaguchi and Related Areas) 중에 하시마탄광 등 우리 선조들에 대한 강제동원 사이트가 11개소나 포함되어 있고, 13개소는 ㈜미쓰비시중공업(주), 신일본제철(주) 등 전범기업들의 소유지임에 대한 객관적 사실 규명과 등재 추진을 저지하기 위한 각종 활동을 전개하였다. 일본 유산이 가진 세계유산으로서 자격 미달의 조건들을 정리하여 국내(외교부, 문화재청,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등)과 국제사회(중국 이코모스, 유네스코 등)에 전달하였다. 이와 함께 국내 산업유산에 대한 조사․분석, 목록화, 유형화 등을 시행하였다. 산업유산을 업종별(농임업/수산업/광업/제조업/철강․금속업/전기․에너지업/조선업/물류․운송업/산업서비스업)로 분류한 후, 산업유산 밀집 및 핵심지역(부산)에 대한 현장조사를 통해 산업의 작동시스템에 근거한 (잠재)산업유산의 도출과 산업유산의 영역 확대의 방안을 모색하였다.
3차년도(2015~6년)에는 2차년도 결과에 근거하여 제조업(울산 공업단지), 물류업(부산 북항 일대), 광업(강원 정선 동원탄좌), 농업(전국)을 대상으로 관찰현장조사와 심층면담조사를 통해 해당 산업유산과 관련된 작동시스템(고유한 산업기능)과 갈등구조(관련주체들 간의 이해관계)를 도출하였다(부분 진행 중). 궁극적으로 산업유산과 관련된 각 사례지의 이슈들(인식 차원, 제도 차원, 물적환경 차원, 지역운동 차원등)을 조정·해소하고, 산업유산의 ‘재생적 활용’을 위한 군(群) 차원과 면(面) 단위에서 추구할 수 있는 실천가능성을 종합적으로 발굴․정립하였다.
본 연구의 기본 목표는 일본 큐슈-야마구치 일원 산업유산군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과 관련하여 은폐되어 있는 강제동원(징용)관련 사실을 규명하는 일이었다. 세계유산 등재의 핵심 기준은 ‘진정성’이다. 산업유산 또한 해당 국가와 지역의 ‘진정한 산업기술’과 ‘신성한 노동의 결과물’로 정의된다. 따라서 일본이 은폐하고 있는 일본 큐슈-야마구치 일원의 징용 사실과 현장에 대한 기록화, 그리고 징용지였던 11개소의 산업유산군에 대한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 재평가 작업은 산업유산이 가져야 할 ‘진정성’ 기준 정립의 근거가 되었다. 요약하면 메이지 일본의 산업혁명유산에 내포된 논점들에 대한 분석을 시행하고, 세계유산으로서 산업유산이 가져야 할 조건들에 대한 내용 정립이 연구의 목적이었다. 둘째 목표는 일본의 이러한 움직임에도 대책 부재인 우리나라의 산업유산관련 상황에 대한 비판적 시각에서 출발한다. 구한말 이후 1970년대까지 형성된 국내 산업유산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분석과 정리, 그리고 관련된 갈등구조의 해소책 마련은 조만간 폭발적 증가가 예상되는 잠재 산업유산(1960년대 이후 산업화과정에서 형성된 공업도시 및 단위시설(군), 관련 기술, 기계류 등)에 대한 해체와 멸실을 막기 위한 기초적 기반을 제공하였다.
이를 통해 달성한 성과는 ‘이념 차원’에서 산업유산의 진정성에 대한 의미를 재정립 한 것이다. 탈식민주의 관점을 역이용한 일본의 처세(노동자들과 지역사회와의 관계 부분을 은폐)에 대한 비판 속에서, 우리산업유산에 대한 가치 인식과 신 접근의 계기를 제공하였다. ‘학술 차원’에서는 세계유산으로서 산업유산의 진정성과 완전성에 대한 기준을 도출하고, 규슈-야마구치 일원 산업유산의 세계유산으로서의 자격 미달에 대한 근거를 확보한 점이다. 이는 국내 산업유산의 기록화의 결과(전수조사)는 국내 산업유산 관련 연구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정책 차원’에서는 국가차원에서 현안으로 대두된 일본 산업유산의 세계유산 등재에 대한 반론 자료를 확보하였고, 산업유산과 관련된 시대 조류에 따른 각종 지역재생 정책 추진의 근거를 마련한 점 등이다.
(출처:요약문 3p)

목차 Contents

• 표지 ... 1
• 목차 ... 2
• Ⅰ. 연구결과 요약문 ... 3
• Ⅱ. 연구내용 및 결과 ... 4
• 1. 연구과제의 개요 ... 4
• 2. 국내외 기술개발 현황 ... 5
• 3. 연구수행 내용 및 결과 ... 5
• 4. 목표 달성도 및 관련 분야에의 기여도 ... 8
• 5. 연구결과의 활용계획 ... 8
• 6. 연구과정에서 수집한 해외과학기술정보 ... 9
• Ⅲ. 연구 성과 ... 9
• 끝페이지 ... 13